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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라!' 무중생유(無中生有)의 주술적 전말

일제말기를 떠올리게 하는 음산함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09/04 [12:54]

'웃기지마라!' 무중생유(無中生有)의 주술적 전말

일제말기를 떠올리게 하는 음산함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9/04 [12:54]

                                                                                                     소설가, 김제영
 
예방의학이 있고 예방범죄가 있다. 이러한 장치의 활성적 기능이 실재적 효과를 발휘하는 사회 그게 곧 복지요. 성숙한 삶의 기반이 가추어진 사회가 아닐 넌지. 교통경찰이 숨어 있다가 교통위반자를 적발할 경우 그 교통순경의 업무 수행은 범법을 유도한 질책사유가 된다는 것 이다. 

내 남편이 현역으로 활동할 때 병원과 경찰서가 인접한 관계로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다 진단서다 하여 교통 게 형사가 무시로 드나들 때 그들과의 대화에서 들은 이야기다. 그러고 보면 조치원 경찰서에는 지적(知的) 경찰관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고도의 도덕성과 기강이 요구되는 경찰교육... 경찰에 대한 내 인식을 바꿔놓은 당시의 감동이 새롭게 가슴에 차오른다. 경찰대학 교수 출신 표창원의 정열, 백합의 은은한 향기가 감도는 수서 경찰서 출신 현재는 송파 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의 청초한 아름다움이 감동의 두께를 더해준다. 

그 감동의 눈부신 들판에 국정원이 “이미 3 년 전에 그들의 동정을 파악했다.”라고 나팔 불고 주류 언론 보도 매체와 미국 네오콘 군산복합체에 등을 기대고 권세를 누리고 있음직한 정치평론가 종교인 관록이 두터운 언론계 원로들이 장고 치고 새누리당이 마치 재앙의 여신의 날개짓(새누리당의 샛빨강 로고)인양 위협의 춤을 추려만 표창원과 권은희를 통해 세상의 진실을 보게된 정상적인 국민들은 국가적 범죄를 범죄로 인정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누가 누구를 수사하겠다느 것이냐 수사하려거든 아무 잘못이 없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부관참시(剖棺斬屍)한 국정원부터 청소하라 죽창 같은 서슬의 고함을 치고 있다.

요즈음 나는 문득 행복이란 무엇일가를 생각 하곤 한다. 몇 항목 중의 하나가 서로 눈을 마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다.

묵주를 손에 달고 다니며 굴리듯 박근혜 대통령이 늘 뇌 이는 국민행복은 과연 실현되고 있는지...

7월(?) 27일자 전국의 보도매체는 여야, NLL 정쟁 중단선언. 민주당 지도부 “NLL을 사수하는데 앞장설 것”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 주일 정도 전이었지 싶다. 의회정치의 원로 전 국회의장이었던 이만섭이 친근한 음성으로 “ 이제 정쟁은 그만 하고 여야가 NLL을 사수하겠다는 공동 성명이라도 발표 하세요 ” (TV에서)훈수를두었다. NLL을 사수하겠다는 무식꾼들이 정치인일 수 있을까. 국민과 눈을 마주 바라보며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까. 

전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김정일 군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라고 장담을 한 새누리당 정무헌 의원이 “사실이 아니면 정계를 떠나겠다.”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을 때만해도 “세상엔 별 미친놈도 다 있구나. 저런 얼간이틀 어떻게 국회로 보냈을까.” 정치인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 라고 단정을 지었을 뿐이다.

조선일보의 유용원 군사 전문 기자가 노무현 정부 때 ‘꼿꼿장군’ 이라고 불렸던 김장수 국방장관을 인터뷰 했다. 그 기사(2008.1.26자.)중에서 발췌. 

기자 -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느라 우리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국방 - 평양으로 떠나기 전 대통령께 사전 보고를 하고 승인을 받았습니다. 보고를 드린 뒤 지침을 달라고 했을 때 (노 대통령이) ‘국방장관 뜻대로 하라.’ 고 해 국방장관 회담에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남북 NLL 실무회담)

명명백백한 사실을 왜 날조왜곡 국고를 낭비(사라진 대통령 기록물을 찾기 위한 특수 장비)하고 국력을 소모하고 국민을 분열 시켰을까 심상치 않다. 18대 대선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미묘하다.국방부장관의 증언이 아니더라도 NLL와 포기라는 용어는 전혀 인연이 없다.

북한과 협의 없이 크라크 UN군 사령관이 휴전을 반대하는 이승만의 북진 통일 고집을 저지하기 위해 황황히 선포한 게 북방 한계선( NLL)이다. 당시에는 이승만선이라고 불리기 도 했다. NLL을 경계 기점으로 등거리 등 면적의 공동 어로구역을 설정 평화지대를 만들어(이것도 미국의 인정을 요함) 남북의 가난한 어부들을 보호하자는 게 어째서 NLL 포기인가. 

NLL은 관리이지 총을 꼬나 쥐고 지경을 지켜야하는 영토개념의 국경선이 아니다. 그러함에도 궂이 NLL을 나라와 나라의 경계선으로 죽음으로 지켜야 한다니... 사수야말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총강에서 언급한 조항을 무시하고 북한에 속한 땅을 포기하겠다는 건가. 

2007년 호주 시드니 APEC회담 때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폐기가 먼저다. 김정일 태도 여하에 달렸다.’ 구구하게 늘어놓는 부시의 변명을 차단 “김정일과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대한 결정이다.” 부시를 압박했다 .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로 두 번이나 답을 촉구했다. 미국의 신문들은 압박(Press), 도전(Chllenge) 불만을 품은(Dissatis)등으로 보도했다. 

한국의 반응은 어땠을까. 외교 매너의 결핍,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였다. 

한국의 대통령 누구도 미국이 원하지 않는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하지 않았다. 침묵으로 일관한 60년간의 휴전 상태가 한국이 미국의 황금 무기시장 으로 화수분일 수 있었던 근거다. 전쟁 산업의 주체인 미국 공화당의 네어컨들은 바싹 긴장을 했다. 노무현은 한미동맹에 길들여진 한국 국민에게 60년 유지하고 있는 휴전협정의 부당성을 깨우쳐 주게 될 것이다. 

그는 죽었지만 죽은 후에 그의 영향력은 더욱 강성해졌다. 우격다짐으로 노무현을 안보 위해 인물로 국민들에게 인식 시키는 무중새유 (無中生有)의 코메디 극은 끝났다. 야당 지도부가 NLL사수를 군사적 요충지에서 선언 했으니 황금 무기시장을 잃을 염려는 없다. 미국 공화당의 네오콘들(전쟁 장사꾼)이 크게 기지게를 한다.

 2013.9.4. 고 조봉암 선생 비서, 음악저널 고정필진, 소설가. 김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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