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새누리 강원지사 후보 '토씨까지 같은 논문' 도둑질...경악

제목은 물론 목차와 내용까지 공무원의 논문을 그대로 베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03 [12:57]

강원지역 시민단체가 최근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성명을 내고 "도민 150만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는 누구보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도민들은 남의 논문을 통째로 훔치는 부도덕한 도지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최흥집 후보는 29일 진행된 마지막 선거토론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히고, 그런데도 "학습 중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애매한 답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고, 강원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목은 물론 목차와 내용까지 동료 공무원의 논문을 그대로 베꼈다"며 "이는 표절 수준을 넘어 기존 논문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경우"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더라도 그 사람의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정책의 진정성은 실종될 수밖에 없다"며 "최흥집 후보는 도민들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선대위도 27일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석사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대도민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진선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흥집 후보의 93년 강원대 석사논문이 도청 동료 직원 심우석씨가 92년 작성한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고급간부양성과정 연구논문과 사실상 똑같은 복사본”이라며 “진실한 도지사를 원하는 강원도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목차를 보면 소제목 구분만 일부 바꿨을 뿐 각 장과 절의 구성과 제목까지 완전히 같다”며 “본문으로 들어가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 썼다”고 폭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최흥집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해 '논문검증요구서 및 석사학위 취소요구서'를 강원대학교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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