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민영화] 인천 송도 영리병원, 송영길 '반대' vs 유정복 '찬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03 [19:00]
병원 민영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인천 송도 영리병원 설립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반대 하는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찬성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 뉴스에 따르면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최근 여야 인천시장후보들에게 질의해 회신온 4가지 영역 10대 주제에 대한 답변서를 2일 발표했는데 송도 영리병원 설립에 송영길 후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유정복 후보는 찬성하였다.

송 후보의 경우 비영리 국제병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를, 유 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이유로 찬성(송도국제병원 원안 건립)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생활임금조례 제정'에 대해 송영길, 신창현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유정복 후보는 '법 재개정 후 검토'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회신했다.

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질의 결과를 민노총 인천본부 소속 3만 조합원과 인천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와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할 후보가 누구인지 조합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 "경제수도 인천, 저와 함께 가자" 호소

한편 송영길 후보는 3일 지지 호소문을 내고 "시민이 주인인 인천, 경제수도 인천, 저 송영길과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영화 '변호인'에서 '‘국가란 국민입니다'를 외칠 때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 간명한 원리가 임시정부부터 우리가 그토록 꿈꾸던 대한민국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며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다시 떠올립니다. 국민이 살려달라고 할 때 국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 49재가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희생자가 아니라 실종자로 남은 분들이 있습니다. 무려 16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진심을 담아 할 줄 모르던 정부와 여당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야 '도와 달라' ‘살려 달라'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가 함께 분노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우리 시민 스스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결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분노가 가라앉기만을, 우리의 기억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는 세력에게 진다면 대한민국의 안전장치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라며 "우리 시민의 손으로, 우리의 선택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인천의 미래는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후보는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시민이 꿈꾸는 내일은 정치적 구호나 말 몇 마디에 담을 수 없습니다. 오직 시민의 삶 속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며 "인천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시민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의 꿈을 찾아갈 수 있고 실현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김포가 키운 정치인과 인천이 키운 정치인의 대결입니다. 힘이 대통령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천시민에게서 나온다는 사람의 대결입니다"라며 "30년 인천시민 송영길, 그동안 저를 키워주신 '300만 시민의 힘'이 이번에도 송영길을 선택해주신다면 경제수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호소했다.

또 "아시아경기대회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개최까지 두 달 남짓 남았습니다"라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책임지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송영길뿐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 송영길, 모든 책임을 다해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으로 치르겠습니다. 흑자대회로, 남북이 하나 되는 평화의 대회로 대회 이후에는 시민에게 돌려주는 시민의 대회로 만들겠습니다"며 "모든 신명을 바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끝으로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의 결정에 따라, 저에게 부여된 사명을 따르겠습니다"며 "인천의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송영길의 승리는 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인천, 경제수도 인천, 저 송영길과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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