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권은희를 국회로...시민들이 나섰다.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 발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27 [22:50]
권은희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윤영자,임재경,홍성두)은 지난 25일 발족에 이어 27일 권은희 관악서 여성청소년 과장에게 7.30 재보선 출마를 촉구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정의로운 경찰 권은희 그에 대비되는 김용판

‘영원한 수사과장’ 권은희 선생님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공개서한을 통해 ‘권은희 시민행동’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권은희 과장에게 국민의 대표 중 한 사람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은희 시민행동’은 “정의롭지 못한 한국 사회에 정의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 곁에 나타났다. 그래서 우리는 팬들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전 서울청장 김용판에 대한 무죄 판결 뒤 사표를 낸 사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민행동’은 또 “그동안 우리 모두는 권 과장의 정의감에 환호만 했을 뿐 어누구도 지켜주려 하지 않았다.이제 큰 빚을 진 우리가 갚아야 할 때이며 국가의 대선개입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제도개혁”을 위하여 권은희 과장이 출마해야 함을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여야 중진들의 출마가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하여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선거 때마다 얼굴을 들이미는 중진들 모습에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새로운 권은희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또 “산업화를 위해 노력한 세대를 위로하는 딸의 마음으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부인의 마음으로, 세월호에서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했던 아이들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부디 국민의 대표가 되는 길에 나서주십시오“라면서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25일 오후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했다.   오마이 뉴스

한편 ‘권은희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지난 25일 종로구 인사동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동대표로 윤영자 여사(고 리영희 선생 부인),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홍성두 서울교대 교수를 추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은희 관악서 과장은 아직까지 재보선 출마에 대한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휴가 중이며 오는 7월 1일 사표가 수리되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과장이 출마할 경우 서울 동작을이 가장 유력할 지역으로 꼽히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곡성.순천과 광주 광산을도 거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권 과장이 출마할 경우 가장 파괴력이 클 것이다. 이땅의 정의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물어보자", “권 과장이 나올 경우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후원금을 내겠다” “새정련은 권 과장에게 양보하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원한 수사과장’ 권은희 선생님에게 드리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영원한 수사과장’ 권은희 선생님!
우리는 ‘권은희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좀 거창하지요?


시대의 진지함과 ‘권은희’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감 때문에 이런 이름을 사용했지만, 사실 우리들은 평범한 시민들로 그냥 권은희 선생님의 팬들입니다.
왜 갑자기 저희들이 ‘권은희 선생님의 팬’이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큰 유행을 했었습니다. 그 까닭에 대해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가 정의롭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은 하버드 교수가 썼기 때문이다 등 다양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책 이야기일 뿐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있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은 늘 적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사는 사람이 우리 곁에 나타난 것입니다.
‘권.은.희.’

그러니 우리 곁에서 정의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권은희 선생님께 어떻게 성원을 보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책으로만 읽던 정의를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에게 환호하는 것! 우리 시민들은 그것이라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정의에 대한 각자의 다양한 생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권은희 선생님의 행동이 정의롭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권은희 선생님의 팬들이 된 것입니다.

갑자기 엉뚱한 이야기인데, 권은희 선생님은 축구 좋아하시나요?

얼마 전 월드컵에서 아주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아레스라는 선수가 상대방을 물어버린 일입니다. 심판은 그것을 보지 못했고, 수아레스는 경기 중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가 끝났습니다. 결국 수아레스의 팀이 승리했고,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심도 경기의 한 부분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관중들은 분명히 다 보았고, 알았고, 야유했습니다.

그런 비슷한 모습을 권은희 선생님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지금의 상황은 물어버린 선수가 아니라 물린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쫓겨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 ‘권은희 선생님의 팬들’은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정의롭지 못한 우리 사회와 너무나 닮았기 때문입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용기있게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축소,은폐 압력이 있었다고 양심선언을 한 뒤 무소불위의 국가기관에 맞서 싸웠으나 전 서울청장 김용판에 대한 무죄판결 뒤 사표를 제출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 우리 모두는 선생님의 정의감에 환호만 했을 뿐 어느 누구도 선생님을 지켜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선생님이 당한 불이익과 외로움은 혼자 감내해야 할 몫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선생님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이제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짊어졌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제도개혁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권은희 선생님!
선생님이 우리들을 위해 국민을 대표하는 한 분이 되어주시면 안될까요?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국민들을 대신해서 정의로운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해주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국민의 대표가 되는 것이 복잡한 일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이해관계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면 왜 복잡해야 할까요?

우리들은 매우 단순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권은희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권은희 선생님이 국민의 대표 중 한 분이 되어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권은희 선생님! 출마를 위해서 사직서를 낸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인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럽게 버티어 오셨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순수성을 왜곡하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알고 있고, 믿고 있습니다.

권은희 선생님! 선생님은 돈도 조직도 없겠지만, 선생님 곁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여전히 사람만이 희망이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여야 중진들이라는 사람들이 선거 때 마다 얼굴을 들이밀고 나오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는 새로운 얼굴, 바로 권은희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나라의 가장 큰 국익은 정의와 신뢰를 회복하는 일일 것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권은희 선생님보다 더 나은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민주적인 상황 속에서도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로하는 딸의 마음으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부인의 마음으로, 세월호에서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했던 아이들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부디 국민의 대표가 되는 길에 나서주십시오.

선생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우리는 ‘권은희 선생님의 팬들’입니다.
변함없이 함께 가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4. 6. 27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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