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ARS 여론조사 안 한다

ARS 조사가 비과학적인 방법에 기반하고 있어 여론조사에 사용되어선 안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18 [00:28]

ARS(전화자동응답) 여론조사의 허구를 뒤늦게 나마 깨달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앞으로는 날림 ARS 여론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 지난 지방선거 전 5월30일 같은날 발표한 두 여론조사 결과는 무려 20% 차이가 났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17일 닐슨코리아,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등 국내 대표 여론조사기관들이 앞으로 ARS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국조사협회가 밝혔다.

 

한국조사협회는 지난 14일 41개 전체 회원사가 국가주요정책 수립에 이용되는 여론조사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ARS여론조사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조사협회측은 "ARS 조사가 비과학적인 방법에 기반하고 있어 여론조사에 사용되어선 안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지만 선거여론조사에 계속 이용돼 혼란을 야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ARS 조사는 임의로 전화를 걸어 녹음된 음성으로 질문하고 응답자가 전화기 번호를 눌러 답하는 조사방법으로 성별, 연령 등을 거짓 응답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응답자 선정 과정에서 비표본오차가 크며 응답률이 매우 낮은 단점이 있다.

 

신은희 조사협회장은 "그 동안 ARS 조사가 엄격한 방법론에 따른 여론조사와 구분 없이 인용돼 왔다"며 "대중에게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에 ARS가 활용되거나 인용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단체인 한국조사협회는 지난 92년 설립돼 현재 글로벌리서치, 나이스R&C, 닐슨코리아, 디오피니언, 리서치랩, 리서치앤리서치, 리서치플러스, 리서치허브, 리서치21, 마케팅인사이트, 마크로밀엠브레인, 메트릭스 등 41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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