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추대…'무당무사 정신 헌신'

'절체절명 위기에 주어진 엄중한 책임 피하지 않고, 역량 집중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8/04 [19:03]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7·30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 혁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새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비상대책위원장 인선문제를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     © 노컷뉴스

 

노컷 뉴스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무당무사(無黨無私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의 정신으로 임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 때문에 의원님 한분 한분이 다 도와주시면 제가 지금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의 질문에 "(박 대표는) 당내에서 유일하게 선출된 리더십이라 정통성 있다는데 이견이 없었다"며 "박영선 원내대표가 원만하게 리더십을 행사한 것도 의원들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 뿐 아니라 국정감사 등 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이어서 당을 재건하고 전대까지 준비해야 하는 비상대책위원장 수락에 대해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도 "피할수 있다면 맡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두 대표가 떠나고 밤섬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 사실 피하고 싶었다"며 울먹이면서 "대다수 의견이 이렇게 모아졌기 때문에 받아들인다. 대신 의원님 한분 한분이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데 대다수 의원들이 찬성했다며 다만 소수의견으로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5일 오전 중에 기자회견을 하고 비대위 구성과 당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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