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계속 논의할 부분 있다' 특별법 재 협상시사

새정치연합 46명 의원 "세월호法 재협상 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8/11 [00:54]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한 후 유족과 시민들이 야합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자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내 3분의 1 이상의 의원들이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별법 협상 당사자인 박영선 새정치연합 대표도 "계속 논의할 부분이 있다"는 표현으로 사실상 '재협상'을 시사해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10일 오후 박영선 원내 대표가 국회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고 있다.  © 한겨레 신문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강기정 김경협 김기식 김상희 김성주 김영환 김용익 김태년 김현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박남춘 박수현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부좌현 설훈 안규백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유은혜 은수미 이목희 이원욱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하나 전정희 전해철 정청래 진성준 최규성 최동익 최민희 최원식 추미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의원 등 46명은 이날 성명을 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유족의 소망은 세월호 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이다. 여야가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별검사 추천 방식과 관련해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하며, 이것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특별법은 유가족 입장에서 더 생각해야 한다"며 "협상이 아직 안 끝났다. 특검 추천과 관련해 논의할 구석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별 합의 후 당 안팎에서 유족들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채 특별법이 합의됐다는 데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앞으로 실무 협상에서 특검 추천권을 손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또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 협상과 특별법 합의를 연동시킬 뜻도 드러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세월호 특별법과 청문회 증인 협상은 '턴키(일괄) 협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여야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가 만나 청문회 증인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11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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