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 '사상최대치'
태풍 뒤 방사능 물질 트리튬이 리터당15만 베크렐 검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0/14 [03:22]
도쿄전력 측이 지난 9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동쪽 항만 부근 우물 지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방사능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이 리터당 15만 베크렐 가량 검출됐다.
제펜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채취한 지하수와 비교해 트리튬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우물 지하수 트리튬 농도로는 사상최대라고 한다.
도쿄전력 홍보담당자는 "태풍 18호로 큰 비가 내려 지하수에 그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우물에서 9일 채취된 지하수에서는 스트론튬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도 리터당 120만 베크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날 2호기 동쪽의 다른 우물에서도 지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 물질이 사상최대치인 리터당 210만 베크렐이 측정됐다.
2일 조사치와 비교해 2배 가까운 농도 상승이 관측된 것이다. 세슘도 최고치인 리터당 6만 8천 베크렐이 검출됐다. 현재, 도쿄전력은 제1원전 1~4호기 동쪽 34곳에서 지하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정기 측정하고 있다. 태풍 18호에 동반한 폭우 이후 방사능 농도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3곳이다. 도쿄전력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타 2014/10/14 [10:52] 수정 | 삭제
후쿠시마 관련기사목록
- 日, 1천t 물고기 '원인 불명' 집단 폐사..中 "핵오염수 때문아니냐?"
- '韓은 호구(?)'..日 "韓, 오염수 거부감 덜해"..中 거부 수산물, 韓 수출확대 추진
- 日네티즌, '핵오염수 방출' 우려 목소리↑.."안전했으면 왜 보관하고 있었냐?"
- '핵 오염수 방류' 임박에 국민의힘, 日'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 차용(?)
- 이재명 "핵오염수 방류 옹호하는 尹과與 어느나라 정부고 정당이냐" 비판
-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다며'..日정부 "일본 내 재사용은 '적극적 피폭'이라 반대"
- 후쿠시마 우럭, 기준치 180배 세슘 검출에도 與 "우리하고 관련 없는 일"
- 일본 언론 '후쿠시마 원자로 손상에 핵분열 우려' 보도
- 日, 尹에게 후쿠시마 음식 먹인다..'G7, 참석자에 후쿠시마 식재료 요리 제공'
- 야6당,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방관’ 尹정부 규탄 한마음...“굴욕외교 멈춰라”
- 尹, '검은 반도체'라면서 김산업 직격인 日 오염수 방출 호의적(?)
- 尹정부와 與 , '오염수→처리수'日 주장 따르자(?)
- 큰 성과라던 '韓 후쿠시마 시찰단', 사실 현지 견학 수준..尹 "과학 기반 검증"(?)
- 시민단체들 "후쿠시마 해수 국내 방류, 정부는 뭐했나" 규탄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국회 토론회 열려..
-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 전원, 일본 정부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 국회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출 결정' 한목소리 규탄
- 민주당 의원 71명,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기자회견 가져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 후 해양수산물 안전확보 대책 시급
- 일본, 후쿠시마 제2원전 마저 없애기로.. 비용 3조590억에 작업만 40년 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