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라는 말이 없어질런지도 모릅니다

민족분단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이들의 건국절입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2/09 [12:12]

안녕하십니까? 김원웅입니다.

밤새 눈이 내려 온 세상이 밝고 화창합니다.이곳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사당에도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이 됩니다.

그러나 이 ‘광복절’이라는 말이 없어질런지도 모릅니다.‘광복절’이란 명칭을 ‘건국절’로바꾸자는 법안을 집권여당이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게 ‘우리는 뼛속 깊이 친일’이라고 고백한 이명박 정권.조선의 근대화가 일제가 아니었더라면 안 되었을 것이라며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교학사 교과서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려는 박근혜 정권. 이들이 이제는 ‘광복절’이란 말마저 못 쓰게 하려고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는 이승만이 남한 단독정부를 세우겠다고 하자,‘3·8선을 베고 잘지언정, 민족을 분단시키는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단독정부를 세우면 골육상쟁의 전쟁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민족분단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이들의 건국절입니다.

-동족상잔의 학살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건국절입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친일파들이 민중을 탄압해온 것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건국절입니다

  

 

우리 헌법은 1948년 8월 15일을 ‘정부수립’한 날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건국’한 날이라고 하지않습니다, 이런 이유에서도 ‘건국절’이란 말은 반통일적,반민족적 표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신음하던 알제리. 그 알제리의 독립운동 지도자 프란츠 파농은 ‘식민지 민중에게 남겨진 하나밖에 안 남은 길은 폭력뿐이다.폭력만이 민중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파농의 저서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의 서문을 쓴 세계적인 지성 사르트르도 파농의 적극적인 지지자였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먼저 외친 민중직접폭력혁명론이 파농,사르트르,체 게바라 그리고 브라질의 룰라로 이어지고 그들의 조국은 해방을 되찾았습니다.민중직접폭력혁명이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해방의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를 가장 먼저,가장 치열하게 주장한 단재 신채호의 조국인 이 땅에서는 아직도 동토의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제식민지배 36년,친일파지배 70년.이제 지난 한 세기의 질곡의 역사를 혁파하는 민중의 마지막 선택이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민중직접폭력혁명일 수 밖에 없는가? 이런 고뇌가 깊어지면서, 선생님의 탄신이 주는 역사의 뜻,역사의 의지를 되새깁니다.

 

2014.12, 8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장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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