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블롱 2015 특별영상] 사법&언론 피해자 홍가혜 영상소개

짧은 영상에 강한 메세지..영상 접한 사람들 "이게 우리 사회의 민 낯"

편집부 | 입력 : 2015/01/06 [19:46]

독립매체 '누블롱'에서 3편의 2015 특별영상 '줌인(人)' 이라는 소재로 의료사고 피해,금융 피해, 그리고 홍가혜씨의 사법 & 언론 피해 사연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했다.

 

누블롱 2015 특별영상 '줌인(人)'에 첫번째로 소개 되었던 의료사고 피해자 서동균씨는(천안 팔골절 故서지유 양父) '줌인(人)' 영상이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포털 사이트 다음 메인 뉴스 펀딩 '당신에게 죽음이란?' 뉴스 코너에 7화 사연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홍가혜씨는 조금 다른면이 있다.

 

마녀사냥을 통한 진실 호도, 검증안된 기사 쏟아졌고, 비난 쏟아져, "마녀 몰이"

당시 홍가혜씨의 MBN 인터뷰 내용과는 무관한 과거 사생활들을 확인 검증도, 또 사실이 아닌것을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보도한 연예 매체 기자와 보수 논객, 각종 유명인들과 수많은 네티즌들이 사실확인도 없이 너도나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고 그에대한 마녀 몰이로 인해 그의 인생이 처참히 무너졌음에도 비난을 가했던 매체들은 정정보도 한줄도 없고, 사과 한마디도 없다. 한 매체는 홍씨가 보석 석방후 유가족의 요청으로 광화문을 방문했을 당시 여전히 '관심종자'라고 낙인찍어 조롱하기도 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홍가혜씨는 보석 석방후 언론의 접근을 극도로 경계했다.

또한 사법, 언론 피해자임이 명백함에도 홍가혜씨의 이런 입장을 배려해서 신중하게 다뤄주는 매체도 거의 없다.

 

홍가혜씨가 인터뷰 후 갇힌 프레임이 너무 크고, 반론 한마디 못하고 구속이 되었다보니 이미지는 그대로 굳어져 버렸기에 보석 석방 이후에도 홍씨를 향한 비난을 끊이지 않는 상태.

 

그런 대중의 눈을 의식한 탓일까. 기사를 개제한 일부 매체에서도 다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주는 방법과는 확연히 다른 어감이 있다.

 

알려진 그의 과거와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본지에서도 서류 검토와 확인서, 공판 기록을 보고 기사를 개제했음에도 대중은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쟤는 그래도 이상해" "원래 관심종자였어" "쟤는 쉴드 쳐 주지 마" 라는 편을 가르고, 중립적 보도를 하는 매체를 향해서도 진영논리에 휩싸여 본질을 흐리지 마라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

 

정작 그런 논리에 휩싸여서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홍가혜씨가 세월호 참사초기 그 어떤 언론도 하지 못했던 현장 상황을 알려준 것에 대한 본질은 변하지 않는 진실.

 

기자란 대중의 비난과 칭찬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닌 사실을 전하는 일을 하는것일뿐이다. 홍가혜씨 경우가 그렇다. 밝혀진 사실이있고 당시 알려진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임이 드러났는데도 홍씨에게 악의적 비난 기사를 쏟아냈던 매체들은 일제히 침묵 행진중이다.

 

또한 홍씨 인터뷰도 너무 직설적으로 가감없이 현장에서 다른 잠수사들과 유가족에게 '생존자 확인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말이 있더라. 한시가 급하다. 빨리 민.관이 협력하여 구조활동을 하자" 라고 현장상황을 전해주며 당시 누구나 그러했듯 답답한 대응에 현장에 있었던 홍가혜씨는 정부에 구조를 촉구했을뿐이였다.

 

이 영상의 제작자인 김양균 기자는 영상을 설명하는 글에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인류학자 르네 지라르의 지역과 문화를 통틀어 사회적 폭력 해소 방식을 '희생 제의'라고 한다. 극도의 사회적 긴장 상태가 발생하면, 그 사회와 구성원은 모든 갈등을 소수의 사람에게 전가함으로써 갈등의 해소 국면을 맞는다는 것. 다수가 1인에대한 폭력이 이루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질문을 남겼다.

 

당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적극적인 구조촉구와 항의를 마녀사냥을 통해 진심과 진실을 호도하고 한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처참히 만들었는지 우리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5분 남짓한 이 영상이 충격과 함께 어쩌면 다음은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홍재웅 15/01/08 [20:50]
운지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홍가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