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연예인들은 제주도에 살까요?

가볼만한 제주도 관광코스 소개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5/03/25 [11:09]

 

얼마전 소동을 빚기는 하였습니다만,

한 여자 연예인은 제주도에서 촬영을 하며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연예인들 제주도에 산다고 할 때 왜 이렇게 멀리 사나 싶었다. 오늘 보니 알겠다”

 

아마 제주도를 한번쯤 가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바다, 청정자연, 푸른 하늘.. 그 어떠한 표현도 아깝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곳이 제주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너무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름 때문에 '소문난 잔치 먹을 거 없다' 라는 생각으로 큰 점수를 못받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오늘은 '서울의소리 마음대로' 아름다운 제주 코스 몇군데를 소개해봅니다. 

 

1. 용두암

 

▲   용두암의 풍경 일부  © 정찬희 기자


용두암은 제주공항에서 택시로 3-4000원 정도가 소요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불편)

 

▲   용두암 풍경의 일부   © 정찬희

 

▲  용두암 풍경        © 정찬희 기자

 

용두암은 공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합니다.

 

현지 추천음식은 해초인 '몸'으로 만든 몸국입니다.

제주에서 드문 착한 가격 5000원에 뜨거운 국을 맛볼 수 있는데요, 가게앞에 가득 주차된 차들을 보니 '허' 같은 렌트카들이 아닌 일반 번호판의 차들로 현지민들이 찾아가서 먹는 가게인 듯 했습니다.  (김희선 제주몸국 064-745-0047)

 

▲   뜨끈한 해초 해장국(몸국)   © 정찬희 기자

 

2. 곽지해수욕장 해변 산책로

 

제주는 섬이다 보니 해안가를 따라 도로가 나있고 수많은 해변 산책로가 있습니다.

곽지해수욕장 산책로도 그중 하나 인데요, 한적하고(2015년 3월기준)조용한 해변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참 좋은 곳입니다.

 

▲   곽지해수욕장 산책로    © 정찬희 기자

 

하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아름다운 해변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음료컵들이 커피숍 인근 구석진 곳에 쌓여진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자신의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아니면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에티켓을 지킬 수 있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해봅니다.

 

▲   아름다운 해변 산책로에 버려진 음료컵들    © 정찬희 기자


이 인근의 추천 시설은 '미소담 하우스' (064-799-5033)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정글 인근의 장소인데요 가격은 비수기 6만원, 성수기 10만원이라는 요금을 받는 숙박시설로(인당1만원 추가) 가격대비 주인장님의 친절, 공간의 아늑함이 강추요소 입니다. 방에 마루가 딸려있고 커서 6-7명은 거뜬히 묵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주인장께 잘 부탁하시면 무료로 라면, 김치, 계란 등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하루쯤은 복작이는 게스트하우스를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에서 쉬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방이 딱 2개 뿐이라 예약없이 방문하면 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독립된 객실 사이의 공동주방의 모습입니다.

 

▲   애월 미소담 하우스의 부엌   © 정찬희 기자

 
3. 우도 서빈백사

 

'만일 제주도에서 딱 한군데만 꼽는다면 어디를 추천할 것인가' 라고 한다면 우도 서빈백사입니다. 사빈백사는 산호들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모래들이 깔린 백사장입니다.

 

▲   우도 서빈백사   © 정찬희 기자

 

성산항에서 5500원에 왕복 배표를 사서 약20분 정도를 배로 들어가면 나오는데 백사장까지 도보, 인근 가게에서 소형 전동차(2시간 기준 약3만원)빌리거나, 수시로 운행하는 관광버스(5000원)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맞으면 마을버스(한시간에 1대)도 가능합니다.

 

▲   우도 검멀레, 그리고 땅콩 아이스크림  © 정찬희 기자

 

고릴라 원숭이 얼굴처럼 생긴 주상절리 '검멀레' 도 명소입니다.

그곳에서 우도 땅콩이 가득 뿌려진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름다운 우도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검멀레 인근에서 모터보트(1인당 1만원)를 타고 검멀레 동굴 구경을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맞으면 동굴안에 뜬 달(주간명월)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도는 맛집은 딱히 추천할 만한 곳이 본 기자는 없었습니다. 회국수가 그럭저럭 먹을 만하긴 했지만 '우도에서는 그냥 먹을 만한 정도' 였지 딱히 추천까지는 좀 그렇습니다.

 

우도 회국수는 국수위에 회가 얹어져 나오는것을 초장에 비벼먹는 음식입니다.

참고로 우도에서 숙박을 하시려면 저녁은 좀 빨리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배가 5시반 정도에 끊기기 때문인지 대다수의 가게가 6~7시 정도면 전부 폐장을 하기 때문에 조금 늦으면 밥먹을 데가 없어서 굶을 수도 있습니다.

 

4.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강행으로 해군-시공사(삼성물산)-마을주민들 간에 강제철거, 법정분쟁 등 현재까지도 분쟁이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무색하게 할만큼 강정마을 자체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현재는 공사로 강제 발파된 '구럼비'(용암으로 만들어진 길이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긴바위)는 올레7코스의 최고 스팟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강정마을 풍경    © 정찬희 기자

 

강정마을 뒷산은 한라산인데요, 그정도면 풍경의 아름다움에 대한 긴 설명은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집마다 심겨진 관상용 귤나무들은 옵션입니다.

 

▲   담장너머가 궁금한 귤들      © 정찬희 기자

 

운이 좋으면 길위의 신부로 유명한 '문정현 신부님' 을 뵐 수도 있습니다.

문신부님은 자주 공사장 앞쪽 미사 천막에서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서각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   강정마을 문정현 신부 서각 작업 모습  © 정찬희 기자

 

5. 서귀포 기당 미술관 그리고 꽁치김밥

 

▲   기당 미술관에서 바라본 서귀포 풍경    © 정찬희 기자

 

서귀포 시내에서 멀지않은 곳에 기당미술관이 있는데요, 이 미술관은 제주도가 고향인 재일교포 강구범 화백이 건립하여 제주도에 기증한 미술관입니다. 물론 시립이니 입장료도 몇백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  기당미술관 안 쉴 수 있는 탁자와 의자     © 정찬희


하지만 그곳에 전시된 그림들의 수준까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본 기자가 방문했던 2014년 12월에는 변시지 전을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미학을 끌어낸 화풍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변 화백이 활동하던 일본에서도 감탄어린 질시를 받았다고 하네요.

 

▲   변시지 화백의 그림 중 일부     © 정찬희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요?

인근의 올레시장에 가면 우정회센타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파는 꽁치김밥이 유명합니다.

 

▲   가운데 꽁치 김밥  © 정찬희 기자

 

꽁치김밥만 따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는데 구운 꽁치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김밥한줄이 4000원(2014년12월 기준)입니다. 단 꽁치김밥만 살 경우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합니다.

 

식사도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요 2인기준 5-6만원으로 꽁치김밥이 딸려나오는 '회' 한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식탁인데요 특히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 딱새우'가 별미입니다. 간장게장과는 또다른 별미입니다.

 

▲   제주의 꽃 동백     © 정찬희 기자

 

아름다운 제주,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바라며 이상 서울의소리 마음대로 선정한 제주의 추천 명소였습니다. 느낌은 개개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주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섬이라는 사실은 모두의 자랑일 것입니다.

 

독자 반응이 좋으면 다음번에는 쉰다리가 맛있는 '외돌개' 등 제주의 또다른 명소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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