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홍가혜 직업은 사기기자? 조선일보 카더라 마녀사냥

'이젠 또 누굴 죽일래?'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22:44]

홍가혜 직업은 사기기자? 조선일보 카더라 마녀사냥

'이젠 또 누굴 죽일래?'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5/03/30 [22:44]

 

'해경 명예훼손 1심 무죄'를 선고받은 홍가혜의 행보가 바빠졌다.

최근 홍가혜는 그간 자신을 괴롭히던 악플러들과 언론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홍은 억울했다.

'세월호 구조가 언론보도와 달리 허술하다'는 세월호 안의 사람을 살리고 싶던 홍의 애타는 폭로는 죄가 되어 한마디 반론도 못낸채 꼬박 100일이 넘는 시간을 수감되었다.

 

▲   세월호를 안타까워하는 홍가혜    ©정찬희 기자

 

그러나 그녀의 죄를 확정하기 위한 1심 공판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되어 1)홍을 마녀로 몬 김용호 기자의 폭로가 실제는 실체없는 '카더라 통신'이라는 것(2014년8월12일)   2)잠수부의 대화는 '밖에서 배를 두들기고 그 소리에 안에서 벽 등을 쳐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홍의 주장은 사실이라는 프로 잠수사의 증언(2014년9월2일)  3)'구조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홍가혜 발언은 사실이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세월호 유가족 불처벌 탄원서 까지 나오며 결국 홍가혜는 일부 누명을 벗고 1심 무죄를 선고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판한번 직접 취재하는 수고조차 하지 않은' 기성 언론들의 시선은 삐딱하기만 하다.

 

▲   채널A가 악의도용하여 알파만파 퍼진 홍가혜의 광화문 사진. 정찬희 기자가 직접 찍었습니다.  © 정찬희 기자

 

채널A는 홍가혜의 반론을 위해 취재보도된 서울의소리의 영상과 사진을 무단 도용하여 2014년9월6일 추석을 맞아 불처벌탄원서를 써준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온 홍가혜를 '의도녀'로 매도하고, 합의금 장사꾼으로 몰았다.

 

참고로 정찬희 기자는 해당 사진과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저작권자인 정 기자의 원래 기사의 의도와 전혀 다른 악의적인 방향으로 사용된데 대해 채널A측에 강력항의하였다.

 

정기자의 기사원문링크:

http://amn.kr/sub_read.html?uid=15920&section=&section2=  홍가혜 여론 흔들리나 '일베 악플 일부 자삭'

 

http://amn.kr/sub_read.html?uid=15889&section=sc4&section2홍가혜 '변희재 씨 제 명예훼손 하셨죠? 법정에서 봐요

 

특히 가장 끔찍한 기사는 역시나 왜곡언론으로 악명이 높은 조선일보였다. 홍가혜 1심 무죄가 나온 지금도 조선일보의 기사는 제목부터 '명예훼손적이며 자극적'이다.

 

2015년3월25일자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은 "홍가혜, 직업은 사기기자 + 뒤에서 800명 빚쟁이 무슨일 있었길래" 이다.

 

조선일보 해당기사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25/2015032502107.html 

 

▲  아예 대놓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조선비즈의 제목   © 조선비즈 캡쳐

 

'나는 니가 사기꾼임을 안다' 라는 듯 강하게 던진 해당 기사에는 홍가혜의 직업이 왜 사기기자인지 설명조차 없다. 그야말로 제목으로 사람을 낚은 셈이다.

 

홍가혜가 한차례 스포츠월드의 악기사로 '기자사칭' 누명을 쓴 일이 있었다.

 

▲   홍가혜의 b1a4 인증샷. 소속사 관계자의 초청으로 인증샷을 찍은 것 뿐이다.  © 홍가혜 제공

 

홍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사진을 올린 스포츠월드는 기사를 통해 '홍이 연예부 기자를 사칭했다' 며 매도했고 이에 대해 홍은 반박했다. 참고로 스포츠 월드는 홍과 악연관계 '김용호 기자'가 소속된 언론사이다.

 

홍을 초청한 연예기획사 관계자의 '홍가혜 기자사칭 안했음' 사실확인서를 공개한다.

 

▲   '홍가혜 기자사칭 안했음' 초청자 확인서   © 홍가혜 제공

 

이렇게 홍이 기자사칭한 일이 없음이 명백함에도 내용조차 없이 그러한 제목을 사용한 것은 그야말로 '조선일보식 마녀사냥을 끝내지 않겠다'는 조선일보 특유의 살인적 고집으로 읽힌다.

 

이런 고집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도 엄청난 명예훼손을 당했고 고통속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본 기자 amn.kr 가 조선비즈에 전화를 걸어 '왜 홍가혜가 사기기자냐' 라고 해당 기사의 근거를 따져묻자 담당자(온라인 편집팀장 최락선)는 "저희가 키워드 기사라고 해서 작성하는데 제목이 좀 문제가 있네요. 제목을 좀 수정해야 겠네요. 제가 한건 아닌데 키워드 담당이 했는데.." 라며 홍가혜에 대해 근거없이 비난한 것임을 인정했다.

 

결국 해당기사는 6일만에 "홍가혜,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 고발 "악성 댓글로 모멸감 느꼈다." 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이제 홍가혜의 앞날, 그리고 홍을 괴롭히던 기성언론사들의 대응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부디 '홍가혜와 직접 만난적도 없으며' '진실을 알기 위해 공판한번 오지 않은 불성의한 언론들' 이 이제부터라도 최소한 자신들이 직접 취재한 기사로 사실만을 적어주길 앙망할 뿐이다.

 

'이제 다시는 누군가를 억울하게 죽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홍가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