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 지킴이 권성동'의 거짓말...반나절 만에 들통

'성완종 이명박 인수위 2~ 3일만에 사퇴 시켰다' 거짓말로 드러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4/23 [10:13]

새누리당 권성동이 고(故)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 이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직에서 2~3일 만에 사퇴했다며 성완종 특별사면 책임을 노무현 정부에 떠넘기려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어 '명박이 지키기에 나선 권성동'의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명박' 지키기에 정치 생명을 건듯 거짓말까지 하며 안간힘을 쓰는 '권성동'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22일 밤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증언과는 달리 MB측은 성 전 회장 사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만약에 MB인수위원회에서 했다고 한다면 인수위의 비상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성완종 회장을 임명하고 불과 2, 3일 만에 비리전력자라고 해서 사퇴를 시킨다, 강제로"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만약에 성완종 의원이 MB나 MB측근이랑 가까워서 MB측에서 사면요청을 했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을 어떻게 사퇴를 2, 3일 만에 시키겠나? 말이 안 되죠"라며 거듭 MB측은 사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성 전 회장이) 비리 전력 때문에 하루, 이틀 만에 사퇴했다"며 "본인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성 전 회장은 인수위 자문위원 직을 유지하며 적지 않은 활동을 했다.

 
권 의원 주장대로라면, 성 전 회장이 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은 날이 2007년 12월31일이니까 2008년 1월2일이나 3일께 자문위원직을 박탈당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2008년초 언론보도들을 보면, 권 의원 주장과는 달리 성 전 회장은 인수위 자문위원 직을 유지하며 주도적 활동을 했다.


성 전 회장이 자문위원에 임명된지 12일 뒤인 2008년 1월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그날 서울 종로구 계동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태안기름유출사고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08년 1월 11일 서울 종로구 해양수산부 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태안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성완종 @노컷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홍문표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을 비롯 '성완종 자문위원', 박규석 자문위원, 이정우 자문위원, 노경상 자문위원, 민병호 자문위원, 배긍면 정책연구위원 등과 진태구 태안군수,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등 태안군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고 <연합>은 보도했다.


같은 날 대전일보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해양수산부 청사 회의실에서 태안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면서 "이날 간담회에는 홍문표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비롯 '성완종 인수위 자문위원', 박규석 자문위원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 진태구 태안군수,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등 태안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대전일보는 특히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성완종 인수위 자문위원이 '태안지역 어민들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명박 당선인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을 상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 성 전 회장이 간담회를 주선했으며 간담회 결과를 이명박에게 보고하는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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