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는 과연 공기감염이 안되는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6/11 [15:47]

메르스는 바이러스이고, 결핵은 병원성 박테리아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느게 더 작고 가벼운가요. 비말핵飛沫核감염과 비말飛沫감염을 가르는 기준은 기본적으로 5㎛를 기준으로 이보다 더 작은 경우를 비말 핵 감염으로 봅니다.

 

결핵이 바이러스보다 더 큰 세균이면서도 공기전염이 되는 이유는 산성처리에도 죽지않는 내(구)성 때문에 비말이 건조되어 더 작아진 비진 飛塵의 상태에서도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스가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심지어 문손잡이에서도 발견되고 있어서, 공기감염의 가능성이 아직 배제할 수 없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항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견해는 The Huffington Post에 소개된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6/03/story_n_7501272.html)

 

중동의 자연환경은 물론 병원시설에서도 매우 서구화된 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는 이러한 이유에서, 공기감염 성향까지 띄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타당한 추론이라 생각됩니다. 자꾸 공기감염이 아니라고, 그냥 암기식 정보를 소개하는 것은 진정한 전문가로서의 자세가 아니라 할 것입니다.

 

물론 감기 증세조차 없는 교실내에서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침하는 학생이 단 1명이라도 있다면, 현 시점에서는 즉각 격리조차와 함께 마스크로 가리는 정도의 조치를 하는게 필요합니다. CDC 가이드라인 내용에 부합되는 조치입니다

 

매우 유감스럽게도 메르스가 아직 확산일로에 있네요. 평택성모병원과 삼성병원에 국한되지 않고, 점점 전국적으로 병원감염을 일으키고 있고, 일부 환자들은 지역사회로 활보하고 다니고 있었다는군요.

 

메르스는 사실 SARS와 조상이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이고, 호흡기와 소화기계 감염질환이라는 점에서 친척관계입니다. (참고로 SARS는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약자입니다)

 

인타깝게도, 아직까지 직접적인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같고, 사실상 지금까지의 역학관계로 보아 메르스도 SARS처럼 공기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어가고 있다는 점도 더 아주 유사합니다. (하기 댓글로 소개되는 논문은 2013년도 기재된 것입니다)

 

미네소타 대학내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 에 따르면, 객관적인 실험결과, 0.3 to >4 ㎛ 크기의 비말이 발생되고, 그 크기가 작은 0.3-0.4 ㎛ 경우는 20분 이상 생존한다는 사실, 그리고, 기온 20도 습도 40%에서는 48시간, 30도 30%에서는 24시간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 These investigators note, "The ability of MERS-CoV to remain viable in an airborne state suggests the potential for MERS-CoV to acquire the ability to be transmitted via aerosols."

 

동시에, CDC와 유럽 CDC는 공기감염을 인정하고 주의원칙으로 추가한 반면, 이를 반영하지 않은 WHO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것이라는 서술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While the CDC and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ECDC) guidelines recommend contact, droplet, and airborne precautions for the routine care of MERS patients,35, 36 the WHO is recommending only contact and droplet precautions.37 The latter is unacceptable.

 

따라서 암기식 정보만 전달하는 국내 보건전문가들은 이 점을 숙지하고, 좀더 철저한 대처방안을 수립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석중

연세대학의과대학 산부인과 박사.전 연세필 산부인과,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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