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내가 말했잖아. 한국이 스스로 문 앞에 찾아올 거라고"

'중국과의 전쟁 고려', '위안부 문제 3억엔이면 해결' 발언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6/30 [13:00]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최근 비공개 친목모임에서 '중국과의 전쟁을 고려하고 있고, 기다리기만 하면 한국이 스스로 문 앞에 찾아올 거라고'라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13년에는 아베가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 했다고 일본 '주간문춘'이 보도 하기도

 

29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일본 주간현대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밤 도쿄의 한 중식당에서 언론인이 포함된 친목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이 언론들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일본 안보법제 개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충돌을 염두에 둔 법이다. 이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베는 “나는 중국과의 전쟁을 염두에 둬 본 적이 있다”며 “만일 집단자위권을 행사해 미국과 함께한다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현대>는 “아베 총리가 비록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을 일본 자위대와 미국의 가상적국으로 여기고 있음을 동석한 사람들이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자리에서 아베는 "안보법제 개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해야한다(그것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이고,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간현대는 "아베 총리는 중국을 일본자위대와 미국의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비록 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는 언론과의 접촉에서 자신은 확실히 중국과의 전쟁을 궁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아베는 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방일한 데 대해 “내가 말했잖느냐.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한국이 스스로 문 앞에 찾아올 거라고. 군 위안부 문제는 3억엔이면 모두 해결할 수 있지만 이건 돈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간현대는 “아베 총리가 모임에서 ‘오늘 하는 발언은 절대로 보도를 해선 안 된다. 이야기가 새어나가 알려지면 향후 파장을 가늠할 수 없다’고 참석자들에게 단단히 입단속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보도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이 최근 국내적으로는 헌법 수정 및 군비 확장 행보를 보이고 대외적으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은 정당한 국토와 해양 권익 수호에 있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신화망>은 “아베가 자국 내 극우세력을 달래려고 일부러 발언을 흘리는 언론 플레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