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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공천권 싸움 다시 시작, 국민은 '잡탕식 통합'도 냉소적

정체성이 의심스러운 어중이떠중이를 모두 모으는 것도 해법은 아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1/12 [10:34]

새민련, 공천권 싸움 다시 시작, 국민은 '잡탕식 통합'도 냉소적

정체성이 의심스러운 어중이떠중이를 모두 모으는 것도 해법은 아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12 [10:34]

비주류 총공세 "문재인 사퇴하라", 의총 기습소집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소강국면에 들어갔다고 판단 문재인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공천권을 장악하기 위한 당권 투쟁에 본격 나선 양상이다.

그러나 비주류가 제기하고 있는 '문재인 책임론'에는 일부 설득력이 있으나, 문제는 '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김한길 등 비주류 대다수도 국민적 냉소의 대상이라는 점이다.

 

지난 대선때 박근혜 지지를 선언하려 했던 박주선 같은 정체성이 의심스러운 어중이떠중이를 모두 모으는 '잡탕식 통합'만이 해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대표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픈프라이머리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12일 단독으로 소집했다. 이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총 소집을 일방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최규성 의원 주도하에 김한길, 안철수, 박지원 등 비주류 79명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살인, 강간, 강도, 절도, 폭력 등 이른바 '5대 전과자'를 제외하고 당원이면 누구나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주장, "뇌물 수수와 성매매는 해도 되는 거냐"는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파문이 터지면서 비주류의 의총 소집 요구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으나 박근혜가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하면서 국정화가 장기전 양상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비주류가 다시 문재인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의총 소집을 강행한 모양새다.

이들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은 앞서 당론으로 확정한 ‘하위평가 20% 의원 물갈이’ 등 혁신위의 혁신안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어서, 의총에서 주류-비주류간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비주류 의원 10명은 11일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을 발족시키며 탈당한 천정배-박주선 의원까지 포함시키는 통합전대 소집을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모임 참석자는 대표적 반노세력인 '민집모' 의원들이 대부분이며 안철수계인 송호창 의원이 가세했다.

정가에서는 나날이 거세지는 '국정화 역풍'이 '총선 심판풍'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내년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국정화 역풍'은 거세나 야당 지지율은 바닥을 헤매면서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호남의 싸늘한 여론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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