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수사대 "일베가 시킨다. CBS에 시위대 정보 요구"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에 “백남기 씨 관련 취재원 만나게 해달라. 방송국으로 찾아가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19 [00:04]

공안당국이 ‘민중총궐기’ 관련자를 색출해내기 위해, 간첩 및 대공사건 수사에 특화된 보안수사대 요원까지 동원한 것은 물론, 언론사에 연락해 집회 참가자 정보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전화를 건 경찰은 사회적으로 온갖 물의를 일으킨 ‘일베’가 요구해서 그랬다고 밝혀 언제부터 경찰이 일베 지휘하에 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소속 김모 경위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민중총궐기 당시 인터뷰에 응했던 취재원 A씨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현정의 뉴스쇼>는 민중총궐기 참가자 농민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사건과 관련, 지난 16일 오전 백씨를 부축한 A씨를 인터뷰한 바 있다
  
김 경위는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방송국으로 찾아가겠다. A씨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나아가 “일베 같은 사람들이 계속 연락해 A씨를 조사하라고 한다. 그 사람이 목격자가 맞는지 확인해야겠다.”며 A씨에 대한 정보를 거듭 요구했다.  불법 집회 주동자 수사에 '간첩과 좌익용공세력'를 수사하는 보안수사대까지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더구나 언론사를 찾아가서까지 정보를 캐내겠다는 것은 어떻게든 공안사건으로 조작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으로 '간첩 잡기'에 특화된 보안수사대가 전방위적 내사에 나섰음이 이를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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