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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굴욕적 ‘제2한일협정’ 무효 선언 토론회 열어

천정배, ‘굴욕적 한일합의’ 박근혜 정부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 비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2/31 [21:46]

국민회의. 굴욕적 ‘제2한일협정’ 무효 선언 토론회 열어

천정배, ‘굴욕적 한일합의’ 박근혜 정부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 비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2/31 [21:46]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12.28 한일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마련키 위한 굴욕적 ‘제2한일협정’ 무효 선언 국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토론회는 한국외대 이장희 명예교수가 ‘12.28 한일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발제하고,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양미강 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 이해영 국민회의 전략위원장, 최병현 민주주의국민행동 사무처장이 토론을 맡았다.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천정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 긴급하게 토론회를 열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가 우리를 이렇게 급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 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굴욕적 한일합의를 만든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정부는 구차한 병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박 정부는 법적책임을 부인하는 일본에게 10억짜리 면죄부를 팔았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번 협정은 인간의 존엄한 혼, 민족혼을 팔아먹은 것이고 협상력이 부족하다면 합의를 미뤘어야 한다.”고 말하고 “소위 최종적 불가역적 합의라는 것은 일본에 영원한 면죄부를 준 것이며 정부가 한 짓은 을사5적 등 매국노들이 한 행동과 다름없다.”고 비꼬았다.

 

천 위원장은 “30일 수요집회에서 ‘박근혜는 아베다’라고 성난 외침을 하는 할머니 목소리를 들으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웠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할 때부터 역사인식이 아베다 라고 생각했고 이번 회담으로 그 생각을 더 굳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진짜 합의가 있었는지 조차 의심스럽고 합의서를 쓴 것도 아니고 문서 교환한 것도 아니다.”며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고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를 거둬 이 합의 아닌 합의를 무효화 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천 위원장은 “정대협 등은 10억 엔을 받지 않고 100억 원을 모으기로 했다.”며 “우리 국민회의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총체적 무능에 빠진 한국정치를 청소하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서 공정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소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해할머니를 비롯한 국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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