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좌천당한 윤석열,박형철 검사...'존경한다' 감사표시

야당 정치인은 강해야 한다. 깨끗해야 한다. 싸워야 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09 [14:0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최근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국정원 대선개입 특별수사팀의 팀장이었던 윤석열 부장검사와 부팀장 박형철 부장검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표 소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형철 검사의 ‘사표 제출’ 소식이 나온 기사를 링크한 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지키려 커다란 불이익을 감수한 윤석열, 박형철 두 검사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힘내시길”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박형철 두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직원들을 수사하면서 박근혜 정권 하수인 정치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킨 뒤 석연치 않은 징계와 함께 최근까지 2차례의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이들은 지시불이행(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 원세훈에 대한 공소장 변경 과정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음)을 이유로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며, 각각 지방고검 검사로 좌천되며 일선 수사업무에서 배제됐다. 박 부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또다시 좌천성 발령을 받고,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표 소장은 지난 2013년 10월, 윤 검사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하고 말꼬리를 잡는 새누리당 의원에게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 의원들은 그동안 그들이 얼마나 '조직 논리' 속에 개인을 매몰해 왔으며 양심선언과 소신행동을 막고 처벌해 온 당사자들인지를 국감현장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에서 ‘대선개입’이 인정되며 법정구속(징역 3년 선고)되자 “윤석열, 박형철 검사 그리고 김상환 판사. 당신들 덕분에 그나마 우리 형사사법 제도에도 ‘정의’의 불씨가, 아주 희미하게나마 꺼지지 않은 채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야당 정치인은 강해야 한다. 깨끗해야 한다. 싸워야 한다"

 

표 소장은 지난 2일 "야당 정치인은 강해야 합니다. 깨끗해야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권력과 행정, 언론과 방송의 보호와 도움을 받아 양지에서 편하게 정치하려면 여당, 새누리당으로 가야죠. 야당 정치인이 얌전하면 서민과 피해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경찰과 부딪쳐 다칩니다."라고 야성 회복을 강조하기도 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표창원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