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수사 '조작폭로' 권은희, '조작옹호' 안재경과 한지붕

댓글 수사 축소의혹 놓고 대립하다가 함께 안철수당 합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11 [15:32]

경찰의 '국정원 댓글축소 조작수사 폭로 양심선언'을 하고 국회로간 권은희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국정원 댓글축소 조작수사를 옹호'하던 과거 경찰사람들과 한 지붕 밑에서 동지 관계로 맺어지게 되었다.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권은희 의원 입당에 앞서 이틀 전에 과거 권은희 수사과장의 주장이 허위라며 권 과장을 고립시킬 때 앞장 선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이 인재영입 케이스로 먼저 입당했기 때문이다.

 

국정원 댓글 부정선거의 진상을 반드시 파헤치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던 권 의원으로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치적 입지까지 곤혹스러워 보인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은 2013년 당시 권은희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축소 의혹을 제기했을 때 경찰청 차장이었다.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이 댓글 수사 축소 의혹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은 없다. 그러나 그는 경찰청 수뇌부가 똘똘 뭉쳐 권은희 과장의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권 과장을 고립시킬 때 앞장 선 전력이 있다.'

 

안 전 학장은 2013년 7월 당시 경찰청 차장 신분으로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참석해 부하 직원으로부터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쪽지를 받아 논란이 되었다. '쪽지답변’은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뒤, 두 사람은 같은 당에서 생활을 하게 됐다. 권 의원은 현재 김용판 전 청장의 댓글축소 조작수사를 파헤치기는 커녕 오히려 김용판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거꾸로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동안 팽팽한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권 의원과 안 전 차장의 공통점은 출생지가 호남이라는 지연뿐이다. 두 사람은 모두 4월 총선때 국민의당 이름으로 호남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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