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근혜 한마디 한마디가 무책임과 자기합리화의 극치"
협력하지 않으면 낙인찍는 '편형적인 아집' 참으로 놀랍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13 [22:26]
정의당은 13일 박근혜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에 동의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반국민, 반국가적인 행태라고 낙인찍는 편향적이고 독선적인 대통령의 아집이 참으로 놀랍다"고 질타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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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적절하지도 않고 위험하기까지 한 해법에 대한 문제의식에 귀 기울이기보단, 여전히 모든 게 국회 탓이고 야당 탓이고 노동자 탓이라고 호도하고 다시금 국민들을 선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대통령의 답변들은 왜 대한민국이 이토록 위기로 치닫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안보와 경제 위기에 대한 추가질의에 답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무책임과 자기합리와의 극치였고 적반하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주요 요구를 다 담았고 명예와 존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랑처럼 말하는 대통령을 보고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역사교사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변명은 말할 것도 없고 보육대란의 책임을 교육청에 떠넘기는 뻔뻔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으로 곤혹스러울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안보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나 실질적 해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은 없고 중국과 유엔 안보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을 나열함으로써 외교 안보에 대한 무능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반복되는 남의 탓뿐 특별히 달라진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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