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朴정부, ‘소녀상 철거 않는다’ 한 마디 제발 해달라”

공식적으로 ‘소녀상을 이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2/02 [08:43]

엄동설한에 노숙을 하며 대학생들이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일 박근혜 정권이 “‘소녀상 철거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한마디면 된다. 제발 해달라”고 촉구했다.

 

▲     ©민중의소리

 

폴리뉴스에 따르면 표창원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현재 소녀상 근처에는 우리의 아들딸들, 어리고 약한 대학생들이 엄동설한 추위에 길바닥에 앉아서 혹시라도 우리 정부가 소녀상을 철거할까봐 지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유엔에 제출하며 12.28 합의를 뒤집는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부와 청와대가 소녀상을 이전키로 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두고 ‘유언비어’라고 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소녀상을 이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란 요구다.

 

또 그는 전날의 인천공항 사제폭탄물 설치와 관련 “대한민국 제1의 관문 인천공항이 뚫렸다. 그런데 그 인천공항에는 2000명이 넘는 보안요원이 근무 중이었다. 2000명의 공항근무요원들은 모두 파견직, 비정규직,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다”며 “세월호 참사도 역시 저임금, 고용불안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배를 몰고 있었고 침몰했다”고 비정규직 문제와 국가안전문제가 연동돼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중진공 인사청탁 문제에 대해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청탁정치, 청탁입법에 몰두해 있다. 최경환 의원의 중소기업청 인사 청탁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정용기 의원의 병원에 대한 인사 청탁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우리 편만 감싸고 우리 편을 위한 정치의 남용, 권력의 이용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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