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스타일 불통, 벼랑끝 전술, 남탓, 국회 탓"

더민주당 지도부 이구동성 "안보가 곧 경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2/15 [23:44]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구동성 “안보가 곧 경제”라고 밝히고 나섰다.

 

박근혜, 새누리당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위기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하는 동시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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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최근 안보의 심각성이 우려되면서 경제 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며 “우리 경제는 안보위기 속에서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문제가 한국 리스크를 조장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외적 안보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안보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모두발언 대부분을 한국 경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할애했다. 저조한 1월 수출실적과 정부·가계 부문 부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박영선 비대위원도 “안보 없는 경제는 위험하고 경제 없는 안보는 공허하다”며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챙기는 경제안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와관련해 "생각해보면 박근혜 정권 들어서 나라가 과연 편안한 날이 있었나. 떠오르지 않는다. 국민들은 늘 불안하다. 반복되는 벼랑 끝 남북전술로 불안하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불안하다. 국가운영스타일도 첫째가 불통, 둘째는 벼랑끝 전술, 셋째는 남탓, 국회 탓이다"며 "2016년 2월은 안보위기가 서민경제 위기로 다시 번져서 국민들이 또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없는 경제는 위험하고 경제 없는 안보는 공허하다.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챙기는 경제안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상대국이고, 한국은 중국인들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라는 점에서 경제와 안보는 더 깊은 함수 관계가 됐다. 중국을 빼고 한국 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박근혜 정권의 무능은 국민을 더 힘들고 불안하게 한다"고 질타했다.

박근혜 정부가 최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중국과 갈등 상황에 놓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용섭 비대위원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주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정부의 해법을 제시해달라"며 "경제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피해가려고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한 것이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당 차원의 총선정책공약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공약단 부단장에는 그동안 영입대상으로 거론됐던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더민주는 경제민주화 및 재벌개혁 운동을 벌여온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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