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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보도하는 언론들의 이중적 태도"

나경원에게 피해가 갈까봐 ‘보호막’을 쳐주고 있는 언론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3/19 [11:06]

"새누리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보도하는 언론들의 이중적 태도"

나경원에게 피해가 갈까봐 ‘보호막’을 쳐주고 있는 언론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3/19 [11:06]

 

            나경원 주장이 맞다면 뉴스타파는 오보매체?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태도가 ‘이중적’이다.

 

최초 뉴스타파가 이를 보도했을 때만 해도 언론들은 침묵했다. 철저히 눈을 감았다. 공중파도 아니고 종편도 아니고 메이저 언론사도 아니라는 이유로 ‘특종’을 눈 감았다.

 

자신들의 일상적 보도들은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포털에 송출하면서도 ‘뉴스타파’ 보도는 허섭스레기 보도로 평가 절하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뉴스타파가 무시할 만한 언론은 아니다. 실력파 해직 언론인들의 방송으로서 공중파 3사보다 더욱 더 정권에 비판적이고 특종도 많이 보도하는 영향력 있는 매체다.

 

이명박 정권의 대운하 등을 파헤치며 논란의 중심에서 뚝심 있는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들이 현재 뉴스타파에 합류해 기존 언론들이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성역에 도전장을 내밀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어찌된 일인지 기존의 메이저 언론사들은 뉴스타파라는 수식어를 달며 보도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단순히 ‘한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00뉴스>에 따르면, <00일보>에 따르면, 이라고 보도해주길 바라는 이들 매체는 막상 ‘뉴스타파’에 대해선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이라고 보도의 깊이를 감추고 축소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언론사의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이거나, 말 그대로 ‘쪽 팔려서’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들 언론들은 신기하게도, 나경원 의원의 주장은 대서특필해서 보도하고 있다.

 

뉴스타파의 보도를 ‘전문’이라고 보도하고, 뉴스타파의 보도를 더욱 더 심층적으로 취재해서 이슈의 본질을 추적하기는커녕, 이를 눈감고 외면한다.

 

뉴스타파가 ‘힘없는 언론’으로서 감히 취재 능력 차원에서 볼 때 접근하지 못했던 해당 학교의 비리 의혹이나, 성신여대의 모순과 문제점을 기존의 강성 언론들의 충분히 다룰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포기해버린다.

 

대신 나경원 의원의 입장 발표는 대서특필하듯 실시간으로 중계해주고, 심지어 나경원 의원의 입장까지 인터뷰해서 고스란히 실어준다. 누가 보더라도 명백히 언론의 이중적 태도를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파하고, 총선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에게 피해가 갈까봐 ‘보호막’을 쳐주고 있는 셈이다.

 

분명한 건, 나경원 의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뉴스타파는 오보를 저지른 형편없는 매체가 된다. 하지만 진실은 어떠할까. 아마도 독자들은 정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트루스토리 트루스토리 - 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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