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동성애 차별금지’ 새누리당 강령 20조 모르고 표창원만 비방

표창원 “김무성, 이상일 등은 윤리위에 회부 해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4/12 [11:31]

김무성이 새누리당 윤리강령에 ‘동성애 차별금지’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도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를 겨냥해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비방하자, 정작 자당의 윤리강령도 인지하지 못하고 표창원 비방을 위해 성소수자 차별적 발언을 하는 '참 무식한 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윤리 강령 20조도 당원은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다. 그러함에도 김무성은 동성애 등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해서 김무성은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 관련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당에서도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은 지난 9일 표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상일 후보 지원유세에서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동성애는 인륜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무성의 해당 발언은 표창원 후보가 지난 2012년 레이디가가의 내한 공연을 반대하는 교계를 비판하는 블로그 글에서 비롯됐다. 표 후보는 해당글에서 직접적으로 동성애 자체를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 다만 “동성애를 성적 소수자로 인정하고, 이들을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일 다른 당 후보들을 향해 쏟아내는 근거 없는 비방들이 정작 자기 당 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지도 모른 채 하는 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 규정은 이미 10년 전인 2007년에 만들어진 것”이 라며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당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다른 당 후보 비방에만 열을 올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자 이제 별별 이름의 단체들, 우리 선거사무소가 아니라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가서 기자회견 하고 피켓 시위 해야죠? 국민일보는 이제 새누리당 비난기사 쏟아내 주셔야겠구요”라고 일갈했다.

 

표 후보는 이어 “김무성, 이상일 의원 등은 윤리위 회부 하셔야죠?”라며 “새누리당의 윤리강령이 어떻게 지켜지는지, 국민일보와 부화뇌동한 일부 언론들 및 각종 단체의 일관성과 형평성, 명예심이 어떤 수준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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