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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 원내대표에 연대학생회장 출신 우상호 선출

테러방지법, 세월호법, 국정교과서 문제 등 국민 분열요소가 상존하는 것들을 고쳐 나가겠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5/04 [17:48]

더민주, 새 원내대표에 연대학생회장 출신 우상호 선출

테러방지법, 세월호법, 국정교과서 문제 등 국민 분열요소가 상존하는 것들을 고쳐 나가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5/04 [17:48]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이  원내대표가 됐다. 우상호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부의장과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학생운동에 기여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상호 의원은 4일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실시된 20대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 당선자 123명 가운데 120명이 참석한 2차 결선 투표에서 63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우원식(59, 3선, 서울 노원을)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121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우원식 의원 40표, 우상호 의원 36표, 민병두 의원 16표, 이상민 의원 12표, 노웅래 의원 9표, 강창일 의원 8표를 얻었다.

 

 

우 의원은 원내대표로 당선 인사를 통해 "원내 제1당 위력에 걸맞게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정을 주도하겠다"며 대(對)여 압박 강화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개원국회에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 앞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도 우 의원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주의 후퇴 방어, 남북관계 전환이다"라며 "여소야대 정신을 살려서 야권간 협력을 우선하겠다. 야권과 먼저 의논 한 뒤 대여 전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민의 4대 고통인 주거문제·사교육문제·가계통신비문제·의료비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3개월 정도 원내지도부 이슈로 끌고 나가서 이것을 받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불리하다고 느낄 정도로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테러방지법과 세월호법, 국정교과서 문제 등 정치적으로 이념화되거나 국민 분열요소가 상존하는 것들을 협상을 통해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1962년 강원 철원 출생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와 동 대학 행정학 석사 학력으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86그룹 인사 중에서도 핵심인물로 꼽힌다.

 

우상호 의원이 정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80년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부의장과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거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직을 맡던 시절에 우상호 의원은 학생운동에 기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였던 2000년에 창당한 새천년민주당 영입인사가 되면서부터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연세대 81학번 동기이자 당시 현역이던 이성헌 새누리당 의원을 꺾고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회 입성후 당 대변인을 지냈고,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본부에서도 대변인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엔 청와대 대변인까지 두루 거치면서 총 8회에 걸쳐 당 안팎 대변인을 역임하며 ‘전문 대변인’ 반열에 올랐다.

 

우상호 의원의 이같은 화려한 대변인 전력 중에서도 특기할만한 것은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선대본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 두 지방선거 모두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우상호 국회의원이 이날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여야 4당은 모두 원내대표가 결정됐다. 이로써 20대 국회를 이끌 원내지도부의 골격이 제대로 선 셈이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향후 국회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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