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뉴라이트 연합)에 의문의 21억원 후원금 입금

어버이연합 정권 비호 '관제 데모' 지시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과 전임자 최홍재도 '시대정신' 출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5/09 [21:07]

시대 정신(구,뉴라이트연합)에 출처가 불분명한 후원금이 과거 7년 동안 21여억 원이나 입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같은 기간 해당 단체 전체 수입의 90%가 넘는 액수다. 누가 언제 어떤 목적으로 후원했고,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실이 공개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계 내역을 보면, 7년간 21억 2819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의 93%에 이르는 돈이다.

 

▲     © JTBC

 

시대정신은 2004년 자유주의연대로 출범해 2006년 뉴라이트재단으로 이름을 바꿨고, 2008년 뉴라이트 바로 알리기 운동으로 궁지에 몰리자 '시대정신'로 개명해 활동해 온 단체로 소위 '종북 척결' 등을 주장해왔다.

 

어버이연합의 박근혜 정권 비호 '관제 데모'를 지시한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과 전임 행정관 최홍재도 '시대정신' 출신이다.

 

시대정신은 격월로 잡지를 발행하고, 종북 척결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어 왔다. 미군 장갑차에 숨진 효순이와 미선이 사건과 광우병 사태가 종북주의자들이 만든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대정신은 국세청에 신고한 정상적인 기부금이라고 설명했다. 시대정신 관계자는 그런 거(후원금출처)는 얘기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에요." 대답해드리는 의미도 없고요."라고 말했다.

 

시대정신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출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8년간 해당단체가 받은 국고 보조금도 3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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