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충견' 노릇한 MBC 김재철이 내 '돈' 달라는 이유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03 [01:54]

미디어 악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만든 이명박의 '충견' 노릇을 하던 MBC 전 사장 김재철이 내 ‘돈’ 내노라고 나서 '희대의 사기꾼 명박이' 못지 않게 뻔뻔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재철은 내연녀인 무용가 J씨와 염문을 뿌리며, 사적 용도의 호텔 숙박과 귀금속 구입 등 MBC 돈 1130만 원을 사용한 혐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는 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명박 권력에 붙어 무소불위의 방송 권력을 휘둘렀던 김재철이 이처럼 ‘초라하게’ 2억원 급여 소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2일 트루스토리 보도에 따르면 김재철은 특별퇴직위로금 2억 3973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지난 3월 25일 냈으며 해당 사건은 지난달 16일에 조정에 회부됐으며 조정기일은 오는 8일로 잡혔다.

 

이같은 김재철의 소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떨어졌냐? 쥐같은 놈!" "이 허접한 인간에게 언제 쯤 단죄의 기회가 올지..." “이명박한테 퇴직금 받으세요” “뻔뻔해도 너무 뻔뻔하다” 등 분노의 반응부터, 과거 김재철이 내연녀인 무용가 J씨와 일본의 한 호텔에서 함께 묵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 “돈 없다고 내연녀가 헤어지자고 하나요?” 등의 댓글로 조롱하고 있다.

 

온 국민이 알다시피, 김재철은 이명박과의 친분과 낙하산 사장 논란으로 MBC 재직 당시 언론계의 질타를 한 몸에 받았던 者이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MBC는 ‘공정 보도’와 거리가 멀었다는 비판을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받았고, 때문에 MBC 노조는 사장 퇴진 및 공정보도 촉구를 위해 170일 동안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은 MBC가 2008년 4월 ‘피디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내보낸 뒤 촛불시위를 통해 반정부적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그릇된 판단 속에 방송 장악 의도를 노골화했으며 그 실질적 역할을 김재철이 주도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권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인 ‘피디수첩’ 등 권력 감시 프로그램 등을 제어·폐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당시 사회단체는 물론이고 많은 MBC 기자들이 김재철의 퇴진을 요구하자, ‘정치적’ 행위라고 탄압하며 MBC 내부 바른말 하는 기자를 비롯한 노조 집행부 해고 등 징계의 칼을 휘둘렀다. 때문에 당시 MBC 기자들이 거리에 나서 투쟁을 하고 있을 때, 이른바 ‘시용(계약직)기자’들이 무더기로 채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언론계에서는 “이명박이라는 권력과 권력의 개 노릇을 하는 김재철이 MBC를 망가뜨렸다”는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 하였다.

 

특히 김재철이 퇴진한 이후 김종국 그리고 안광한 체제로 넘어오면서 내부통제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언론계에선 “이명박이 종편을 만들고 김재철 사장이 MBC를 무너뜨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언론장악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한편 2013년 3월 김재철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파렴치한 행위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해임이 의결됐으나,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또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에 출마했으나 96표(당원 16표, 여론조사 환산 80표)를 얻는 데 그쳐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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