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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총선 민의 존중하라...언론전문가 추혜선, 외통위 보내자 농성 들어가

노동자 출신 윤종오 의원, 미방위에 배정에..'아쉽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14 [13:14]

'국회는 총선 민의 존중하라...언론전문가 추혜선, 외통위 보내자 농성 들어가

노동자 출신 윤종오 의원, 미방위에 배정에..'아쉽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14 [13:14]

언론 전문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상임위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로 배정받자, 이는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미방위 배정을 호소하는 국회 본청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 의원은 14일 오전 10시30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전문 분야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로 상임위 배정을 해달라는 취지로 농성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을 알리는 전자우편에서 추 의원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전문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했다. 여기서 농성을 시작하며 국회의장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직책을 맡는 등 지난 20년 동안 언론운동 활동을 앞장서서 해온 언론 분야의 전문가다.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의당에서 언론개혁기획단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 때에는 정의당 비례대표 3번 후보로 나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때문에 추 의원은 미방위 배정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져왔다.

 

그러나 추 의원은 13일 상임위 배정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 해당하는 미방위가 아닌 외통위를 배정받았다. 정의당은 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장에게 권한이 있다.

 

이에 추 의원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제가 20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 것은 언론개혁, 방송정상화 노력 등에 대한 국민적 요구 때문”이라며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미방위 배정을 호소한 바 있다. 별다른 진전이 없자 오늘부터 국회 본청에서 농성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기자회견을 알리는 자료에서 추 의원은 “이번 사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거대 정당들의 횡포에서 비롯했다. 인기 상임위는 의원정수를 늘리고 비인기 상임위는 정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거대 정당들이 인기 상임위에 자신들의 몫을 늘리느라 그 피해를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감당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노동자 출신 윤종오 의원, 미방위에 배정에..'아쉽다' 

 

그런가하면 노동자 총투표로 선출된 민주노총 전략후보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도 환경노동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지만 미방위에 배치됐다.

 

윤종오 의원은 13일 "환노위에 배정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민주노총 전략후보로 지지해 주신 100만 노동자와 북구주민들께 송구스러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동법 개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노동자 국회의원이 환노위에서 배제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마다 정수조정을 해왔고, 특히 최소정수가 16명인 환노위는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여야 상임위 과반수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정수 1명만 늘리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노동자들은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고, 특히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은 지원·설비부문 분사를 통해 조합원 980명을 또 다시 구조조정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의역, 남양주지하철 공사현장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 하루도 소중한 목숨을 위협받으며 일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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