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폐하 만세' 이정호는 똥별(?) 이종구 전 국방장관 아들

이종구는 율곡사업 비리로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3년 선고 받기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27 [20:17]

'천황폐하 만세' 삼창으로 공분을 일으킨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47)이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권 환수에 앞장서 반대하다 '똥별' 소리를 들은 성우회 출신 전 국방부장관 이종구의 차남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아무리 똥별(?)이라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맡은 국방장관 출신의 아들이 우리 민족의 주적 일제를 찬양하는 망언을 했다는 충격적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종구는 1993년 7월 김영삼 정부때  1억 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율곡 사업 비리로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8천만 원을 선고 받아 감옥살이를 하다가 고등법원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으로 풀려나기도 한 자이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천황폐하 만세' 삼창으로 공분을 일으킨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27일 부친이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81)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 센타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보고에 출석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궁하자 이같이 부친이 노태우 정권때 국방장관을 지낸 이종구 전 장관임을 시인했다.

 

이와함께 "이 센터장이 '천황폐하 만세' 삼창을 했던 지난 1월 워크숍에 참석했던 직원 다수가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시아 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관계자는 "'천황폐하 만세' 발언은 건배사라서 당연히 들을 수밖에 없었고, (KEI 내부)조사에서도 몇몇 직원이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안다"며 입을 모아 전했다.

 

앞서 KEI는 "이 센터장은 부임 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린 워크숍이나 세미나, 심포지엄, 토론회 등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관련 출장 기록도 없다"도 주장했으나, 민병두 의원실이 KEI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지난 1월1일 임명된 뒤 워크숍에 총 5번이나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센터장은 올해 들어 약 6개월 동안 국내 출장 48일, 해외 출장 15일 등 총 63일에 걸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구는 육군사관학교 14기 출신으로 전두환ㆍ노태우의 군부내 사조직 '하나회'의 총무를 맡았던 핵심 멤버였다. 그는 5공때 육군 수도방위사령관ㆍ보안사령관ㆍ2군사령관ㆍ참모총장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안보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이종구는 앞서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제10대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성우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 작전권 회수를 강력히 반대했고, 또 지난해 말 박근혜의 친일 독재 세탁용 역사서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대수구 단체다.

KEI 자체조사에 이어 KEI 소속부처인 국무조정실 법무감사담당관실도 지난 주말(25∼26일) KEI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이틀 동안 출장기록과 참석 명단 등 서류를 조사하고 있다"며 "특별감사 결과는 약 한 달 소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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