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기업 사내유보금 550조 돌파 '사상 최대'

99% 국민들은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는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8/22 [09:51]

이명박근혜 정권 9년차, 99% 국민들은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는데 10대 재벌 그룹 계열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사내 유보금이 550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재벌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개별 반기 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6월 말 기준 550조원으로 지난해 말(546조4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0.6%) 늘어났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를 통해 생긴 차익인 자본잉여금을 합친 개념으로 상당 부분 설비, 투자 자산으로 전환돼 경영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상반기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과 한진을 제외한 8개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늘어났다. 삼성그룹의 상장사는 210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조원(1.9%)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4조9000억원(4.4%) 불어난 117조2000억원, SK그룹은 4000억원(0.6%) 증가한 6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진그룹은 구조조정 여파로 작년 말보다 7000억원(22.0%) 줄어든 2조2000억원에 그쳤다.

한편 10대 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6월 말 기준 86조1000억원으로 상반기에 2조7000억원(3.1%) 줄어들었다. 현금성 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모두 합친 개념으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일종의 대기 투자자금이다.

 

삼성그룹이 상반기에 4조원(9.0%) 줄고,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1조5000억원(36.8%)이나 급감했을 뿐 나머지 기업들은 대부분 현금성 자산도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22조원으로 올 상반기에만 3조1000억원(16.4%) 증가했고, LG그룹은 4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16.7%), 현대중공업그룹은 2조9000억원으로 8000억원(42.2%) 늘었다.

 

시민단체 등은 사내유보금에 대해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계는 “사내유보자산이 많은 기업일수록 투자와 고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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