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경찰 물대포엔 서울시 수돗물 공급 않겠다" 선언

서울시 청년수당 90억 주지 말라더니...朴측근은 대기업으로부터 700억원을 모아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0/05 [12:45]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백남기 농민을 사망케한 경찰 물대포 살수차 등에 그간 서울시가 물을 공급해온 것과 관련, "앞으로는 안 된다"며 물 공급을 끊겠다고 선언, 박근혜 정권의 반응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사실 소방재난본부가 시 산하 기관이다. 그런데 소화전에 쓰는 물이라는 것은 화재 진압을 위해서 쓰는 거다. 아니, 이걸 지금 데모 진압을 위해서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라고 부연설명했다.

박 시장은 야3당 '백남기 특검'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이나 검찰에서 제대로 되면 그렇게 특검법이 왜 필요하겠나"라면서 "이런 게 권력의 눈치나 보고 안 하니까 이런 주장이 되풀이되고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거"라며 검경이 자초한 인과응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퇴임후 대비용이 아니냐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청년수당 90억 주지 말라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반대를 해놓고, 그건 청년들의 도덕적 해이니 이런 얘기를 하다가 아니, 하루 만에 재단이 설립되고 대기업으로부터 700억원을 모아낸다는 것 이거 정경유착이 아니고 뭐냐"고 질타했다.
 
이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금 정말 힘겨운 우리 국민들이 이런 뉴스 보고 얼마나 절망하실지...이거야말로 썩은 사과죠. 이런 썩은 가지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선 "지금 항간에서는 정부안대로 하면 진짜 대통령부터 성과연봉제 도입하자는 이런 주장들이 있다"면서 "아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장관이나 힘쓰는 사람들은 그러면 성과연봉제 안 하고 노동자만 하냐. 그러면 대통령 직무를 국회의원 직무를 성과연봉제로 어떻게 평가하겠냐"라고 힐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언제쯤 대선 출마를 판단하겠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늦지 않은 시간에 고민의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무엇이 될 것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벼랑 끝에 있는 나라를 살리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느냐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고민의 시기가 연내냐는 질문에는 “그런(고민) 과정에 있으니까 너무 앞서 나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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