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 편집장 '기사 내리면 5만원권...현찰로 주겠다' 매수 시도

서울의소리, 'ids홀딩스 사기꾼 김성훈 비호 언론인..'배임증제미수'죄로 고소장 접수'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6/10/05 [22:46]

지난 2016년 5월 하순 백은종 대표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이는 시사주간 김도훈 편집국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백 대표에게 “2016년 5월21일 올린 '사기죄 2심 징역형 'IDS홀딩스 김성훈' 영업하다 또고소 당해' 기사를 광고비조로 돈을 줄테니 내려달라” 라고 하는 것이었다.

 

▲ 시사주간 김도훈 편집국장 프로필        © 네이버 인물정보

 

이에 IDS 홀딩스 측의 언론매수작업으로 인지한 백 대표는 진상파악을 위해 취재기자 이명수 기자를 2016년 5월 30일 서울의소리 인근 커피숍으로 약속장소를 잡아 내보냈다.

 

그 자리에서 김 씨는 “전화로만 할게 아니고 동종업종에 있는데 저희쪽에 팔로우가 140만명 있거든요, 광고를 안받는건 자부심일 뿐이다.

 

IDS홀딩스를 제2의 조희팔이라고 하는데 그건 문제가 있다, 명예훼손 아니냐, 언론사는 경비가 있어야 돌아가는거 아니냐 IDS홀딩스 귀찮게 안하고 바라보시면 안되냐. 제 말씀을 받아들이시면 광고를 받게 해주겠다.

 

다음번에 나쁜 기사 있으면 넘어가달라. 단도리 하는거다. 수표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5만원짜리 현찰로 드리겠다, 애들도 가르쳐야 하는거 아니냐. 알아서 챙겨주는거지” 라며 노골적으로 금전으로 매수하려 하였다. (이명수 기자와 김도훈 녹취록 요약*)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광고로 기사를 통제 회유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   백은종 대표의 모습(검정 모자)  장준하 겨레장 당시의 모습        © 정찬희 기자

 

백은종 대표는 "일부 언론이 IDS 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유사수신업 사기를 도와주는 기사로 인해 결국 피해자가 1만명이 넘는 엄청난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같은 언론 매수에 앞장선 언론인을 모른척 눈감는 것 또한 불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고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백은종 대표는 오는 6일 오후3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돈으로 기사 매수, 시사주간 편집국장 고소 기자회견' 을 열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IDS홀딩스는 유사수신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6년여에 거쳐 다단계 영업방식으로 1만2076명의 피해자로부터 1조960억원의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의 매수를 거절한 백대표와 이명수 기자는 "만일 언론이 돈에 눈멀어 기사를 내려달라는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애초부터 IDS의 사기행각을 언론의 근간인 공익정신으로 강하게 질타하였더라면 지금과 같은 거대한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아쉬워 했다 

 

이들은 "서울의소리는 거대 미디어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기자의 양심과 언론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다시는 눈앞의 돈에 눈먼 언론사들이 사회악을 눈감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100만 팔로워를 자랑하며 자신의 부정축재에 악용한 부당한 사이비 언론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강한 어조로 언론매수로 불법을 덮으려한 시사주간 김도훈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  IDS홀딩스의 문제제기 기사들 일부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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