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질, 1년새 7계단 추락...중국보다 낮아

노동시간은 세계 3위, 출산율은 166위 ‘최하위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19 [13:57]

 

올해 한국인의 ‘삶의 질’이 중국인보다 낮은 세계 47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도 7단계 하락한 순위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발간한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료집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16년 ‘삶의 질’ 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4.95점에 그쳤다.

 

전체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47위로 지난해 40위에서 7계단 하락했다. 

우선 1∼10점 척도로 구분한 삶의 질 지수는 4.95점으로 전년의 40위보다 7계단 떨어진 47위에 머물렀다. 

 

미국(8.26점·18위)이나 일본(8.11점·20위)은 물론 중국(5.26점·45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9.83점)였다.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7천195달러로, 세계 32위임에도 삶의 질이 거기에 미치는 못하는 데는 저성장과 높은 노동강도, 실업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하 2015년 기준)은 2천113시간으로 3위, 실업률은 3.6%로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2.6%로 104위에 불과했다.

일자리는 적고 그나마 근로자는 세계 어떤 나라보다 오랜 시간 일하지만,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니 살림살이가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한국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2015년)은 2113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국가 중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조사한 지난해 한국 실업률은 3.6%로 14위다. 시간당 근로 보상 증가율은 27위로 전년 대비 25계단 추락했다.

 

한국 근로자들이 장시간 일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보상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관련 지표도 대부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57.9%로 OECD 국가 중 31위에 머물렀고 여성 고용률도 55.7%로 32위에 그쳤다.

반면 한국의 정보통신과 연구개발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 IMD 등이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인터넷 속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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