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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북 선제타격론 절대 검토대상 돼선 안돼”

"북한 피해주려다 서울이 불바다 될 수 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06 [13:37]

우상호 “대북 선제타격론 절대 검토대상 돼선 안돼”

"북한 피해주려다 서울이 불바다 될 수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06 [13:3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對)북 선제타격론'에 대해절대 검토대상 돼선 안된다"며 "서울이 불바다가 될 수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 교체기에는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미국 일각에서는 선제타격론을 얘기하고 이에 대한민국 일부 인사들이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선제타격론이란 것은 북한에 대해 미국이 공격을 먼저 하겠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한반도는 전쟁터로 변하게 된다”며 “과거 미국이 걸프전 때 이라크를 공격하자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이스라엘 국민이 방공호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야 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이런 식의 상호 위협 발언들이 반복되다 보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정책적 수단은 강구하지만 군사적 옵션은 절대 검토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대북 선제타격론이 급부상한데 대한 경계다. 강경파로 알려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청문회에서 “필요하다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배제해선 안 된다”고 했고,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현행 대북접근법은 작동하지 않고 있고, 북핵 위협의 시급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접근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권력 교체기이고 대한민국도 조만간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권력교체기"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도발적인 언사, 행동도 조심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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