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영남 투표율 80%돌파...연일 흥행 대박

ARS 투표율 무려 83.37% 기록 70% 넘긴 것도 사상 최초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31 [22:24]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이 '본선 같은 예선'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투표율이 갈수록 높아지며 연일 흥행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같은 ‘흥행 대박’은 박근혜 국정농단에 따른 국민 분노와 50%가 넘는 당 지지율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으로서는 점점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국민들 사이에 민주당 경선 승자가 19대 대통령에 가장 가깝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세번째 순회경선을 영남지역에서 진행한 가운데, 영남권 투표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영남권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24만7천4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19만8천586명으로 80.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율은 52.42%에 그쳤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ARS 투표에서는 무려 83.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ARS 투표율 기록 70% 넘긴 것도 사상 최초다

 

1차 경선지인 호남과 2차 경선지인 충청, 3차 경선지인 영남을 합친 누적 투표율은 72.23%다. 1차 호남에서의 투표율은 64.90%였으며, 2차 충청에서의 투표율은 76.35%로 11.4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은 여기서 3.91%포인트가 더 오른 것이다.

 

지난 대선 경선에 비해 경선 참여 절차가 간소화된 측면도 있다. 대의원·권리당원에 대한 가중치가 없어진 국민경선이어서 각 캠프가 ARS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80%가 넘는 투표율은 쉽게 볼 수 없는 수치"라며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자신을 지지하는 후보를 찍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지막 순회투표가 열리는 수도권에서도 이처럼 투표율이 고공행진을 할 것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점점 경선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투표율은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야 하는 안희정 후보나 이재명 후보로서는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변수가 커질 수 있어, 8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편에서는 호남은 야권의 심장부, 충청은 안희정 후보의 안방, 영남은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높았던 것이라면서 수도권에서는 투표율이 주춤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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