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재명 승복 “정권교체”...“전쟁준비”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 호소

이준화 기자 | 입력 : 2017/04/04 [05:41]

[신문고 뉴스] 이준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57%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된 뒤 나란히 21%대의 득표로 2.3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즉석 승복을 말하고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지지를 호소하는 안희정의 연설은 힘이 있었다.     © 이준화 기자

 

득표율 21.5%로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ㆍ강원ㆍ제주 선출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면서 “모든 분들께 격려, 승자에게 축하, 패자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동안 내심 ‘문재인 과반득표 저지’를 목표로 대역전을 준비한 안 지사는 “재미난 경선을 치렀다. 후보마다 개성이 분명했고 주장했던 바가 분명했다”고 경선 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함께 했던 지지자들을 위로해야 한다”면서 “그들 마음의 상심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저도 눈시울이 불거진다”고 말해 자신을 지지한 지지층을 다독였다.

    

그리고는 “제가 겪어본 정당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번 대선만큼 자신의 색깔과 소신, 비전이 분명히 경쟁을 이룬 경험이 많지 않다”면서 “이번 경선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 이제부터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뛰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안희정 지사에 0.3%차이로 밀려 3위에 랭크된 이재명 성남시장도 흔쾌한 승복을 말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과반을 저지했으면 좋겠지만 대세가 너무 강해서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은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이다. 첫번째 전투(경선)에서 졌지만 거대한 전쟁(대선)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자고 말했다.

 

▲ "새로운 길을 열자"며 사자후를 토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 이준화 기자

 

그리고는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낸 나비 날갯짓을 지금부터 시작하자. 국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세상을 바꾸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건국의 길을 위해 뚜벅뚜벅 그대로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면서 "정권 교체의 길에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도울 것임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작은 상처들을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하길 바란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축하드린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성공하길 바란다"며 과반을 득표한 문재인 후보에게 축하하면서도 지난 경선 과정의 앙금을 다 씻어내지는 못한 것 같은 뉘앙스를 남겼다.

    

성남시장을 사퇴하지 않아 자치단체장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그는 문재인 선거운동을 돕는 문제에서도 "말 한마디 삐끗하면 가는 수가 있어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듯 "큰 길을 가도록 하고 당원으로서 역할 다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각자 포지션을 정하는 게임을 해온 것"이라고 말해 경선 후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여론조사 일반 지표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민들이 이재명을 통해 이루려는 꿈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자라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뛰어가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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