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신연희 '가짜뉴스 첫 작성자'는..국정원 전 요원

네티즌 “국정원이 또 여론조작?”, “19대 대선 또 국정원 조작질 걱정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04 [21:48]

경찰이 카카오톡으로 가짜 뉴스를 퍼나른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신 구청장이 유포한 가짜뉴스 중 일부를 최초로 작성한 사람은 JTBC 취재 결과, 국정원에 30년간 근무했던 전직 국정원 직원으로 드러났다.

 

▲     © JTBC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 국정원 직원은 1983년에 안기부에 입사해 30년 6개월 동안 국정원에서 일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선 본인을 전직 국정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군대가 무력으로 나라를 지키는 거라면 정보기관은 정보, 공작 등 비무력적인 수단으로 나라를 지키는 국가의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도 허위비방글을 여러개 올려놨다.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있다. 또 태극기 집회를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며 젊은 20, 30대들이 모여서 댓글부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올렸다.

 

신 구청장의 가짜뉴스 유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도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유포한 문재인 비방 가짜뉴스가 전직 국정원 요원의 작품이었다"고 폭로했다. 

 

▲     © JTBC


여 의원은 "이는 대규모 가짜뉴스의 최초 작성자를 확보한 첫 사례인데다, 그 작성자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여 의원은 이어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망령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며 "가짜뉴스에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다면, 유포에도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여 의원은 "이제 검찰은 신연희 구청장과 전직 국정원 요원과의 관계, 조직적 유포 여부, 유통 경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지금처럼 늑장수사하다간 대선 다 끝날 것"이라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여 의원은 이어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가짜뉴스를 발본색원할 절호의 기회를 검찰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     © JTBC 화면캡처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휴대폰 카톡 단체 대화방에 "'놈현·문죄인' 비자금,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비방글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죄 등 혐의로 지난달 22일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카톡내용 분석에 들어가는등 본격 수사를 벌이고있다.

 

경찰이 가짜뉴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신연희 구청장을 소환키로 한 가운데 가짜뉴스 최초 작성자와의 관련성과 그 배후도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정원이 또 여론조작?”, “19대 대선 또 국정원 조작질 걱정된다”, “가짜뉴스 제작소 국정원”, “또 시작했네”, “국가안보가 아니라 정권안보?”, “적폐청산 제1호 국정원!”, “국정원은 댓글 달고 가짜뉴스 만들어 퍼뜨리고 선거에 개입하고 조작간첩 생산하는 게 주업무인가보다”,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가짜뉴스 심각하다, 나이드신 분들은 진짜인 줄 알고 퍼나른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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