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네이션 ”미국 언론, 한반도 전쟁보도 선정적 대결 부추겨”

팀 쇼락 기자 ”미국 언론 부끄러워, 남북문제 보도 아주 나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23 [14:12]

미국의 진보 주간지 <더 네이션>이 17일 ‘In South Korea, War Hysteria Is Seen as an American Problem-전쟁 히스테리는 미국의 문제?’라는 제목의 팀쇼락 기자의 기사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상태를 보도하는 미국언론의 태도에 대해 선정적이며 대결을 부추기는 기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팀 쇼락 기자는 뉴스프로에 자신의 기사를 번역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될 것을 기대하며 따로 메시지를 보내 “이 번역으로, 미국인 기자의 다른 시각을 한국인들이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언론인으로서 미국 언론이 부끄럽다. 남북한에 관한 미국의 보도는 아주 나쁘다. 거의 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듯하다”고 질책했다.

 

뉴스프로에 따르면 팀 쇼락 기자는 기사에서 트럼프가 마치 북한을 군사적으로 선제공격하는 것처럼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했지만 이제 트럼프 정부는 오바마가 채택했던 대립적 접근방식을 이어가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대부분의 미국 보도는 역사적인 맥락이 결여되어 있고, 한국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으며, 대체적으로 트럼프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가 채택했던 대립적인 접근방식에 우호적이다”라고 전했다.

 

팀 쇼락 기자는 “역사학자인 브루스 커밍스가 지난달 더 네이션지에서 지적했듯, 미국 언론은 한국전쟁 중 미군 전투기가 북한에 가했던 끔찍한 공격이나 한반도 내에서 미국 군사적 도발의 오랜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고 인용보도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특히 NBC가 가장 끔찍한 이야기의 출처가 되어 왔다고 지적한 뒤 “4월 13일에는 이 방송국은 “여러 미국 고위 정보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실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 북한에게 재래식 무기로 선제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 기사는 너무나 터무니없어서 심지어는 트럼프 행정부조차 이를 부인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보도가 “너무나 잘못됐다”고 말했다”고 NBC의 터무니없는 보도태도를 비난했다.

 

미국의 선정적인 보도와 북한의 성명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전쟁이 임박했음을 확신시켰지만 한국인들은 이 또한 해매다 되풀이 되는 의례적인 일처럼 여기고 있다고 한국과 미국의 인식의 차이를 지적한 이 기사는 “북한의 반격과 전쟁에 대한 위협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할지도 모를 일들에 대해 더욱 걱정이 된다”는 한국의 대학교수의 말을 전했다.

 

팀 쇼락 기자는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아마도 진보세력이 집권할 것이며 4월 13일 첫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일방적인 미국의 선제타격에 강한 반대를 표했으며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과의 모든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한 뒤, 두 후보자는 현재 막상막하이며 둘 중 한 사람이 한국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사는 이어 “그렇게 되면 트럼프의 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을 수 없으며, 대립적 정책에서 다시 오바마 행정부가 강조했던 경제 제재와 군사력 강화 정책으로 회귀하게 될 수 있다”며 “주말에 이르러 AP통신은 북한 정책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이 사실상, 과거 몇 주 간의 강경노선 발언과는 거리가 먼 변화인 “최대 압박과 대화”로 굳혀진 것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AP통신은 “‘결국 지속성을 재현하는 정책을 정했다’고 결론지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에 대해 전했다.

 

팀 쇼락 기자는 “지난 몇 주간 미국과 북한 사이에 오고간 격한 말싸움과 트럼프의 ‘단독으로 하겠다’라는 위협이 각 당의 한국 정치인들을 크게 놀라게 했던 것은 사실”라며 “미국은 5월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긴장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미군 당국과 분석가들은 야당이 올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음에 불안감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국과 북한의 벼랑 끝 강경대결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언젠가 미국에 반대할 만한 용기와 힘을 가진 누군가가 나서서 변화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나라는 그들의 나라이다. 이것이 북한을 전략적 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잊고 있는 교훈이다”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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