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에서 54.3% 지지율로 34.2% 안철수 크게 앞서

전국 7개 지방신문 여론조사... 전국 문 44.1% 안 21.8% 홍 16.6%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02 [00:30]

5월 1일 전남일보를 비롯한 전국 7개 지방신문사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9대 대선 3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 44.1% 지지율을 기록하여 21.8%의 국민의당 안철수를 22.3%포인트 차이의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16.6%, 정의당 심상정 8.6% 바른정당 유승민 5.6% 순이었다.

광주·전남의 경우 문재인 52.6%, 안철수 33.7%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 격차가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지지율 역시 문재인 54.3%, 안철수 34.2%로 광주·전남과 비슷했다.

지난달 9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에서는 호남(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안철수 47.2%, 문재인 45.1%로 안철수가 소폭 앞섰으나 한 달 만에 큰 격차로 뒤집힌 것이다. 보수표를 의식한 안철수가 적폐 청산과 개혁 정책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한 수구 기득권 후보들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는 데에, 홍준표-안철수-유승민의 '3자 단일화' 논란까지 이어지며 호남 민심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누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을 택한 응답자가 광주·전남 71.5%, 전북을 합친 호남권 역시 62.4%로 문의 승리를 예상한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광주·전남에서 76.8%에 달했다.

3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안·홍·유 후보 3자 단일화를 전제로 한 문·안·심 후보 간 3자 대결에서 '문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광주·전남 50.2%, 전북 51.5%로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 광주·전남 37.0%, 전북 33.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국민의당과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출신 후보들 간 연대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안·홍·유 후보 3자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도 광주·전남·북을 통틀어 반대가 62.5%로 29.8%인 찬성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51%, 무선자동응답 39%, 유선자동응답 10% 비율로 진행되었다. 무선전화 90%, 유선전화 10% 무작위 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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