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저격수' 김현미 의원, 첫 여성 국토장관 내정

이명박이 4대강 사업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마땅하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31 [02:20]

청와대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국민기만 사기범' 이명박의 4대강 사업을 공격하는데 앞장 서 ‘4대강 저격수’로 알려진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0일 내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4대강 저격수’라는 별명답게 문 대통령이 최근 4대강 사업 감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지시한 만큼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 예결위원장 시절 김현미 의원   © 서울의소리

 

특히 김현미 후보자는 당내에서 전투력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강골’ 여성의원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향후 4대강 감사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리콜, 전월세 상한제 등 민감한 정책까지도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당시 기획재정위 소속이던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상임위원회에서 “국가의 ‘곳간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할 기획재정부가 4대강 사업에서 재정 원칙을 훼손해가면서 정부예산 낭비에 앞장서왔다”며 “‘4대강 사업 성역화’에 동참해 온갖 거짓·불법·편법에 동참한 기재부 관료들을 이제 검증대에 올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2015년 당시 김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 과정에 대해 담합에 대한 정부 입찰 참여 제한 등의 조치를 해제해 주는 특혜성 사면조치를 내리자 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4대강 재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에 취임하게 된다면 건설교통부 시절을 포함해 건국 이래 첫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김 후보자는 전북 정읍 생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으며, 첫 여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주택·교통 등과 관련된 연구 기관이나 상임위에서 활동한 적은 없다.

 

국토부는 이날 ‘탁월한 정치력과 소통의 리더십 겸비한 적임자로 평가’라는 제목의 김 후보자에 대한 프로필 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주거복지 특위·가계부채 특위 등의 활동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전문성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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