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자유한국당 '피켓시위' 속에 통과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표, 반대 20표, 무효 2표로 가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31 [16:04]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7.5.31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표로 가결 처리됐다. 반대는 20표, 무효는 2표가 나왔다.

 
이날 본회의는 당초 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이 본회의 참여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면서 본회의 입장 연기를 요청했고 개의가 순연됐다. 1시간 30분이 지나 자유한국당이 의총장에 들어오면서 본회의가 시작됐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이날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임명장을 받고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래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인준안 상정을 막으려해 시간이 지체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위장전입 이낙연, 문재인은 철회하라’,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정부 각성하라’ 등의 문구가 인쇄된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자유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총리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상정되자 퇴장해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장은 시간이 계속 지연되자 “오후 3시 30분에는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해 표결 진행에 항의한 뒤 퇴장했다. 이후 표결은 진행됐고, 오후 4시 4분 가결됐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바른정당 의원들이 당초 밝힌 것처럼 반대투표를 했다고 가정하면 국민의당 의원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박근혜의 탄핵으로 장기간 국정이 공백상태에 있었던 만큼 각 부처를 통할하고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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