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잔류 새누리당' 조원진, 본회의장서 ‘저주 퍼부어'

손혜원, 자유당 피켓시위 촬영…"기자 등 남들 보라고 하는 행동"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31 [23:49]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구속된 수인번호 503번 '박사모 잔류 새누리당' 소속 조원진이 본회의장에서 “어데 정권을 잡자마나 날치기 하고 있노”라고 막말과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조원진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투표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부끄럽지도 않나, 할 얘기 있으면 해봐. 협치 한다며? 협치같은 소리하고 있네. 자알 한다”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이에 한 의원이 “어디서 행패야”라고 받아치자 조 의원은 “행패같은 소리 하고 있네. 누가 그랬어. 한번 해봐”라고 소리쳤다. 조원진은 “너희들이 옛날에 한 짓 한번 생각해봐. 뭐라 그랬는지”라고 발끈했다. 

조원진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에게 “날치기 하는데 그거(투표) 내가 뭐 하러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짓들을 하고 있다”고 고함을 질러댔다.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낙연 총리 동의안 본회의에 잠시 들어온 새누리 조원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여야 의원들에게 날치기를 한다며 비난하며 휴대전화로 의원들을 촬영하고 있다. 아래는 이 장면을 찍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뉴시스


그러자 옆에 않아 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조원진의 막말 삿대질에 기가 막혔던지 휴대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로텐더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자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손 의원은 “‘시위’의 사전적 뜻은 ‘많은 사람이 공공연하게 의사를 표시하여 위력을 나타내는 일’”이라며 “기자 등 남들 보라고 하는 행동이죠”라고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음번에는 더 자세히, 더 길게 봐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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