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국민의당 도덕성 타격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7/12 [01:53]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2일 새벽 구속됐다. 이로써 이유미 단독범행이라던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는 신빙성을 잃게 되었고, 그에 따라 국민의당 도덕성도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

 

이준서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특혜 입사 허위 제보 자료를 만들도록 압박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12일 오전 1시 30분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준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1시 1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1시간 30분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지 12시간 만에 이같이 결정했다. 반면 제보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유미씨의 동생 이모(37)씨는 영장이 기각됐다.

 

이준서는 이유미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받아 당 공명선거추진단 측에 건네 대선 투표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거듭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준서가)사실상 사건을 주도적으로 기획한 핵심 인물”이란 검찰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박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가담 경위 및 정도, 수사 과정에서의 태도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9일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면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이준서와 이유미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이준서는 결국 구속되면서 이유미의 단독범행임을 강력 주장하던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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