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추종자들이 17일 비정규직 급식노동자를 향해 "미친X들",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 등 막말로 논란을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이언주 의원의 급식노동자 비하 발언 이후 당 지지율이 폭락하는 등 위기를 맞자 관련 사안에 ‘우호적인’ 박사모들까지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수구단체들은 친일 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폐지를 반대하고 ‘박근혜 탄핵반대 집회’에 적극 참여한 대표적인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를 추종하는 박사모들이다.
박사모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 비정규직이 공무원화 되면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 즉 교육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학비노조 임금인상에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찬성할 학부모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광경을 보다 못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편집인의 "무상급식을 반대하느냐"는 지적에 "무상급식은 찬성 하지만 자유주의 방식이 아닌 공산주의 방식이 학교 급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계속 "전면무상급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부자 아이들까지 공짜 밥을 먹일 필요는 없다"며 무상급식 반대를 주장했다.
이에 백 편집인이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무상급식 반대를 주입 시키려 하는냐"며 "악의 축 박근혜를 추종하는 자들이 정의 운운하냐"고 거칠게 항의하자 "기자 맞느냐, 기자 아닌 것 같다"며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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