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결심 재판 1주일…특검 대 삼성 '최후의 일전' 예고

이번주 피고인 신문…'증인 박근혜'는 또 법정 안 나올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7/30 [20:45]

국정농단 중범죄자 박근혜와 연관된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이 결심까지 일주일을 남긴 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번주 이재용은 법정에서 직접 박영수 특검 측 질문에 답하는 피고인 신문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주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는 또 출석거부 투쟁에 나설 공산이 크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틀 뒤인 8월 1일 이 부회장의 피고인신문을 진행한다.

지난 2월28일 재판에 넘겨진 이래 5개월간 이재용이 자신의 재판에서 직접 신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17일 구속된 이재용은 같은달 28일 기소됐다. 

8월7일 결심공판을 6일 앞둔 특검과 이재용 측 '최후의 일전'이 예고된 셈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40여차례 이어진 공판에서 '박근혜-이재용 독대' 정황이 담긴 '안종범 수첩' 등 간접증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미르재단 및 최순실·정유라 지원' 형식의 뇌물과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이란 대가가 거래됐다고 판단한다.

특검은 이에 따라 3차례나 이어진 독대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반대로 이재용은 변호인을 통해 개진한 반론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측은 '안종범 수첩'에조차 제일모직·심성물산 합병이나 정유라 관련 사항이 없음을 지적한다. 박 전 대통령과의 '부당거래'가 증거로 입증된 게 없다는 것이다.

최순실 일가 지원에 이재용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 표명도 반복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다음날인 2일에는 박근혜의 증인신문을 잡아놨다. 그러나 이번 역시 무산될 공산이 크다.  

박근혜는 앞서 지난 5일과 19일 2차례 증인출석을 발가락 통증 및 자신의 형사재판 영향을 내세워 거부했다. 거꾸로 이재용이 자신의 재판에 증인출석한 지난 10일에도 공판에 날가지 않는 등 법정대면을 피해왔다.

재판부는 이후 서증조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결심공판을 열고 이재용에 대한 특검의 구형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선고공판은 8월말쯤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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