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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보니 전쟁 조짐 안보여”…오히려 평양의 선술집에는 사람들이 넘쳐나: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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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보니 전쟁 조짐 안보여”…오히려 평양의 선술집에는 사람들이 넘쳐나

북한 여성 "트럼프는 항상 무책임한 말을 쏟아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8/13 [18:31]

“북한 가보니 전쟁 조짐 안보여”…오히려 평양의 선술집에는 사람들이 넘쳐나

북한 여성 "트럼프는 항상 무책임한 말을 쏟아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8/13 [18:31]
북한과 미국이 ‘괌 포위사격’ ‘화염과 분노’ 등 격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정작 북한에서는 전운(戰雲)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현지 르포를 통해 전했다. 
 
교도통신 웹사이트 캡처
 
오히려 미국과 북한 간 첨예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선술집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교통공원’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미 갈등에 따른 전쟁 발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양에 취재진을 보냈다. 직접 찾아가 지켜본 평양의 모습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들은 '스탠딩 바'에 모여 친구끼리 술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고,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교통공원’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가득했다고 것이다.

교도통신 웹사이트 캡처
 
한 북한 여성은 교도통신 취재진에게 “트럼프는 항상 무책임한 말을 쏟아내곤 했다”며 “트럼프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는 실질적인 조치를 수반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자 북한은 성명을 내고 날카롭게 대응했다. 이틀 만에 나온 ‘공화국 정부 성명’에서 "안보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며 “미국에 천백 배로 결산하겠다”고 위협했다. 

교도통신 웹사이트 캡처

평양 도심에서는 당 관리와 군인, 학생 등이 당국의 성명을 지지하는 일련의 대규모 집회를 열어 미국과의 '결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거리에는 ‘불패의 핵강국’ ‘로켓 맹주국’ 등 핵과 미사일 개발 능력을 찬양하는 선전물을 내걸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같은 기간, 북한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여러 행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고지도자 등극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요일부터 5일간의 국제정치문화 행사가 평양과 백두산에서 열린다. 또 김일성의 탄생 105주년, 김정일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통신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평양행 정기편 항공기에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리용호 외무상 외에 지재룡 주중대사, 김형준 주러대사, 자성남 주유엔대사가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의 귀국이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인지, 재제와 군사적 긴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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