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군대여 일어나라” 박근혜 추종자들 '내란선동' 수사

"군대 나와라, 탱크 나와, 총 들고 나와, 박근혜는 빨리 계엄령 선포하라" 선동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8/24 [16:48]

지난해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등에서 “군대여 일어나라” 등의 발언을 한 박사모 성향 관변단체 간부들에 대해 경찰이 내란선동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4일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된 5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고발인인 군인권센터 관계자를 지난 22일 조사했다”고 밝혔다.

 

▲ 엄마부대 주옥순

 

앞서 지난 1월 군인권센터는 송만기 양평군의회 의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및 전 대한민국 헌정회장, 한성주 공군 예비역 소장,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장을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군인권센터는 고발장에서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초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집회에서 ‘계엄령 선포하라’, ‘군대여 일어나라’ 등의 문장이 적힌 종이를 배포해 평화적 집회인 촛불집회를 군사력으로 진압하라고 하거나 군부 쿠데타를 촉구했다”고 적시했다. 

 

한성주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에 올린 ‘북괴 특수군이 5·18처럼 청년 결사대를 이끌고 청와대를 점령하려 한다’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촛불집회는 북괴 특수군의 청와대 점령 작전”이라는 발언을 했다.

 

또 윤용은 지난해 11월 서울역 광장 집회에서 “군대 나와라, 탱크 나와, 총 들고 나와, 박근혜는 빨리 계엄령 선포하라”고 말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장 윤용

 

주옥순은 지난 1월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집회에서 “계엄령을 선포해야 하는 이 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탄핵까지 됐다”고 발언했다.

 

장경순은 같은 집회에서 “빨갱이들이 이런 정국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가 져서는 되겠느냐”라며 “계엄령을 꼭 선포해 좌익들을 빠짐없이 다 체포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계엄령으로 진압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선동한 것은 내란 선동”이라며 “실행 착수 전의 내란 준비 행위를 예비·음모·선동·선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고발인들을 불러 사실관계와 발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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