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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향해 “XX놈,양X치” 대구 구의원 권오준 벌금 150만원

이명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9/04 [21:28]

취재기자 향해 “XX놈,양X치” 대구 구의원 권오준 벌금 150만원

이명수 기자 | 입력 : 2017/09/04 [21:28]

취재 중인 기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오후에는 언론사를 찾아가 또 다시 소란을 피운 구의원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검사 유태석) 지난 8월 16일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된 권오준 대구 남구 구의원에 대해 벌금 150만원에 구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권오준 구의원은 피소된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막말 구의원...몸싸움 일보직전 까지

 

대구 남구의회 권오준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본회의장에 올라가기 직전 여러 의원들과 남구청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취재 중인 대구지역 인터넷 매체인 <양파TV>이강문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약 5~6분가량으로 이어진 소동에서 권 위원장은 자신의 상의를 벗어 “에이 XX”하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계속해서 “XX놈” “개XX 같이 죽자” “양X치” “개X놈”등의 욕설을 퍼부으면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이르렀다.

 

두 사람간의 몸싸움은 구청 공무원 등이 뜯어 말리면서 간신히 면할 수 있었다. 이날 소동은 이강문 대표가 권 위원장이 발의한 조례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취재를 진행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권 위원장은 구청 직원 등이 말리는 한편 본회의가 열리는 관계로 자리를 떴지만 분을 삭이지 못한 듯 오후에는 북구 칠성동 소재의 <양파tv> 사무실을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양파TV>측이 무단침입 사실을 말하며 퇴거를 종용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채 한동안 또 다시 폭언을 퍼부었다.

 

이강문 대표는 이 같은 권 의원의 행위에 대해 모욕 등의 혐의로 대구북부경찰서에 고소했었다.

 

이강문 대표는 검찰 처분 결과에 대해 "권오준  구의원은 선출직으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표리부동하고 양두구육의 의정활동이 아니었다면 손바닥과 입과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구민에게 봉사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쓴 소리했다.

 

이강문 대표는 이와 함께 "사려 깊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사과 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폭언 발언에 잘못을 인정한다면 구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좋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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