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9일 장외집회 전세버스 5대 200명…‘동원’ 지시“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장외집회에 청중을 동원하느냐” 불만자유한국당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공영방송장악 저지’ 국민보고대회와 관련,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대규모 청중 동원을 지시했다.
자한당 내부에서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장외집회에 청중을 동원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자한당이 오는 9일 열기로 한 국민보고대회에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에게 대규모 청중 동원을 지시한 공문. 홍문표 사무총장 명의로 돼 있다. / 국민일보
국민일보는 7일 한국당이 홍 총장 명의로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국민보고대회 관련 협조 요청의 건’ 공문을 입수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자한당은 공문에서 “이번 국민보고대회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당의 사명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절체절명의 행사”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한당은 4만6600명을 조직적으로 동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을 제외한 숫자다.
경기·인천은 의원에게 200명, 당협위원장에겐 150명이 각각 할당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의원에게 전세버스 5대 인원인 200명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고, 당협위원장에겐 전세버스 2대로 100명을 모을 것을 하달했다.
자한당은 지방 의원들에게 가급적 전세버스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의 동원 할당량은 100명이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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